캐즘 끝났나?…국내 전기차 판매 올 들어 48% 증가
8월 전기차 판매 2.4만대…지난해 대비 증가
전기차 보조금 조기 지급한 정부 지원도 한몫
수입차 중 중국산 전기차, 전체의 30% 차지
시장 회복세에도 보급 목표 물량엔 못 미쳐
![[광명=뉴시스] 충전 중인 전기차.(사진=광명시 제공)2025.07.0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01882614_web.jpg?rnd=20250702135919)
[광명=뉴시스] 충전 중인 전기차.(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올해 1~8월 국내 전기차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기차 판매는 2만4409대로,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목적 전기차 출시…정부 지원도 힘 보태
판매 증가 요인으로는 신차효과가 가장 컸다. 지난 5월 국내에 출시한 테슬라의 신형 '모델 Y'가 2만8000대 넘게 팔리며 수요를 이끌었고, 기아 EV3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 소형 전기차도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하반기에는 기아의 전동화 준중형 스포츠실용차(SUV) EV5와 목적기반차(PBV) PV5 등 다목적 차량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환경부가 지난해보다 앞당겨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2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560% 증가한 1만3128대를 기록했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전기차 보조금은 이미 75%가 소진된 상태로, 연말 조기 소진에 따른 수요 이탈을 막기 위해 지자체의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산·수입 전기차 동반 성장…중국산 비중 확대
특히 수입차 중 중국산 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69.4% 증가한 4만2932대가 판매됐는데, 전체 전기차의 30.1%를 차지하며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했다.
다만 이 같은 시장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올해 전기차 보급 목표 물량인 33만 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강남훈 KAMA 회장은 "내수 전기차 시장 활성화가 국내 전기차 경쟁력 유지를 위한 대안"이라며 "가격 경쟁력 확보와 국내 제조 기반 유지를 위해 인센티브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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