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나나 음성모델, 연내 일·중·베트남어 지원"
[이프카카오 25] 김병학 성과리더 키노트서 밝혀
카나나 2.0 개발 중…"에이전틱 AI 역량 강화 초점"
![[서울=뉴시스] 김병학 카카오 성과리더가 24일 오전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 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4/NISI20250924_0001952448_web.jpg?rnd=20250924151739)
[서울=뉴시스] 김병학 카카오 성과리더가 24일 오전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 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카나나' 음성모델 지원 언어를 올해 안에 5종으로 늘린다. 실제 서비스에서 가장 편리한 AI를 목표로 '카나나 2.0'도 개발해 에이전틱 AI(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자율적인 AI 시스템)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김병학 카카오 성과리더는 24일 오전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 25'에서 "추론 효율성의 강화와 체감 속도의 개선, 에이전틱 AI의 핵심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카나나 모델 향후 개발 계획을 밝혔다.
김 성과리더는 ▲복잡하고 여러 단계로 이루어진 지시를 정확히 따르는 능력 ▲외부 도구를 능숙하게 연결하고 사용하는 툴 사용 ▲다국어 확장 ▲환각 없이 사실에 기반하여 답변하는 능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카나나 2.0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인스트럭트 모델과 추론 모델을 통합해 카카오 서비스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언어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카카오는 멀티모달 이해를 넘어 생성하는 능력도 고도화하기 위해 현재 이미지 생성 모델 '카나나 콜라주'를 개발해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으며 동영상 생성 모델인 '카나나 키네마'로 확장하고 있다.
카나나 키네마의 경우 인물의 포즈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모듈을 추가해 자연스러운 인물 영상을 만들어내며 생성 속도 단축을 위해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연내 카카오톡에 숏폼 콘텐츠 생성·공유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어, 영어로만 지원하는 음성모델의 경우 연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도 추가해 총 5개의 언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김 성과리더는 "카나나 모델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마음을 먼저 읽고 알아서 도와주는 에이전틱 AI를 현실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개발자들의 아이디어와 전문성이 더해져 국내 AI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4일 오전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 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4/NISI20250924_0001952450_web.jpg?rnd=20250924151802)
[서울=뉴시스]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4일 오전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 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날 이프카카오 기조연설에는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의 'AI 네이티브 전환 성과', 유용하 카카오 AI에이전트플랫폼 성과리더의 '에이전틱 AI 서비스 생태계 확장 계획', 이상호 카카오 AI 퀄리티 앤 세이프티 성과리더의 '안전한 AI를 위한 카카오의 노력' 발표 등이 진행됐다.
정 CTO는 "현재 카카오 테크에서는 코드 품질 관리, 테스트, 릴리즈(출시), 모니터링 등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SDLC)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전체 워크플로우를 재설계하고 AI 중심의 유기적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실험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더 많은 개발자가 AI 툴(커서, 클로드 코드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AI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한 결과 참여자의 98%가 개발 리드타임 단축을, 89%가 프로젝트 품질 향상을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CTO는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기술적 파트너로 여기고 기술 도메인 전문성과 AI 협업 마인드를 갖춘 사람이 진정한 'AI 네이티브 개발자'"라며 "AI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더욱 전문화된 개발자의 역할과 기회는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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