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셧다운 일주일 연장될 때마다 美 GDP 손실 21조원↑"
한 달간 지속될 시 4만3000명의 추가 실업자 발생
![[워싱턴=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 백악관 집무실에서 민주당 지도부와 회담하는 자리에 3선 도전을 암시하는 '트럼프 2028' 모자가 놓여져 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2025.10.0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1/NISI20251001_0001959839_web.jpg?rnd=20251001235621)
[워싱턴=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 백악관 집무실에서 민주당 지도부와 회담하는 자리에 3선 도전을 암시하는 '트럼프 2028' 모자가 놓여져 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2025.10.01. *재판매 및 DB 금지
1일(현지 시간)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는 최근 4페이지 분량 메모에서 셧다운이 일주일 연장될 때마다 150억 달러(약 21조 원)의 국내총생산(GDP) 손실이 발생하고, 셧다운이 한 달간 이어지면 4만3000명의 추가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셧다운이 한 달간 지속하면 소비자 지출이 30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경제자문 위원들은 내다봤다.
여기에는 강제 무급휴가를 떠나거나 무급으로 일할 190만 명의 연방 공무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방 공무원의 80%는 워싱턴DC 지역에 거주한다.
메모는 "CEA 분석에 따르면 셧다운은 저성장, 실업률 증가를 초래하며 사회 보장, 항공 여행, 영유아 자녀를 둔 여성들에 대한 영양 지원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이는 셧다운이 오래 지속될수록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악관 보좌관들은 이번 메모가 공화당 의원들에게 발송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최대 쟁점인 공공 의료보험 '오바마 케어(ACA)' 보조금 지급 연장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올해 만료될 예정인 공공 의료보험 보조금을 연장하는 방안이 예산안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민주당이 정부 예산안을 인질 삼아 불법 이민자에게 세금을 쓰려한다고 주장한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결과는 전적으로 연방정부, 경제, 국가를 인질로 잡고 불법 이민자에게 무료 건강 보험을 제공하려는 상원 민주당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셧다운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보다 여당인 공화당에 더 큰 책임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NPR과 PBS뉴스가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와 지난달 22~26일 미국인 성인 147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지난 30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8%는 공화당 책임, 27%는 민주당 책임이라고 대답했다.
상원의 임시예산안 재표결은 오는 3일 이뤄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