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자국산 장거리 미사일 '플라밍고·루타' 첫 실전 사용
젤렌스키, 곧 추가 공습 시사
"서방 제공 미사일 점차 고갈"
플라밍고, 사거리 3000㎞ 달해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10/14/NISI20251014_0000714062_web.jpg?rnd=20251014095939)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
28일(현지 시간) 키이우포스트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비공개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추가 공습도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 한 두 번의 시도에 그치지 않고 더 본격적인 시도를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이 미사일들을 언제, 어디에서 사용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서방이 제공한 무기와 자체 생산한 드론으로 러시아 후방을 타격해 왔다. 그러나 서방의 군사 지원이 매년 줄어들면서 자체적인 장거리 무기 생산에 박차를 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필요한 모든 기술력은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유럽산 장거리 미사일의 재고가 점차 고갈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제 '스톰 섀도' 미사일은 "정상적인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지만, 프랑스제 '스칼프' 미사일은 "소량"만 남았다고 말했다.
플라밍고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약 3000㎞에 달하며, 대형 탄두를 탑재할 수 있고 높은 명중률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발사할 경우 모스크바를 넘어 러시아 서부 지역 상당 부분을 타격할 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월 플라밍고 미사일을 공개하면서 "우크라이나 무기 체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미사일"로 묘사한 바 있다.
루타는 신형 드론 미사일로, 지난해 12월 처음 언급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루타로 명명된 신형 미사일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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