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1급 인사…상임위원에 안창국·박민우, FIU원장에 이형주(종합)
이억원 위원장 1급 인사 마무리
금감원·유관기관 인사 속도낸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이형주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9일 금융위 상임위원에 안창국(55) 금융산업국장을, 증선위 상임위원에 박민우(55) 자본시장국장을 각각 승진시켰다. 이형주 상임위원은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으로 수평 이동됐다.
안창국 금융위원은 행시 41회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기술금융 제도, 사망보험금 유동화 확대 등의 정책을 설계, 금융위 내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려왔다.
금융위 신성장금융팀장, 자산운용과장, 산업금융과장, 자본시장과장, 자본시장조사단장, 금융안정지원단장, 금융혁신기획단장, FIU 제도운영기획관을 거쳐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으로 일해왔다. 전주 덕진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거쳐 서울대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박민우 증선위원은 행시 40회 출신으로, 자본시장 전문가로 꼽힌다.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을 거쳐 러시아대사관 주재관, 금융위 은행과장,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 경제민생팀장,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 자본시장국장을 지냈다.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거쳐 미국 코넬대에서 로스쿨 석사를 취득했다.
이형주 FIU원장은 행시 39회 출신으로, 금융위 내에서도 '엘리트 중의 엘리트'로 평가받는다. 금융위 서민금융과장, 산업금융과장, 자본시장과장, 금융정책과장, 금융혁신기획단장,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국장을 거쳐 금융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인헌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다트머스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금융위는 지난달 이억원 금융위원장 취임 직후 1급 전원에게 사표를 받았으며, 지난 28일 일부에게 사표 수리 사실을 통보했다. 지난 16일에는 석 달간 공석이던 사무처장 자리에 신진창 전 금융정책국장을 임명했다.
금융위 1급 인사가 마무리되며 지난해 연말부터 적체됐던 국·과장 인사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당장 신진창 사무처장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금융정책국장 자리를 비롯해 이번 안창국·박민우 위원 인사로 공석이 된 금융산업국장, 자본시장국장 자리를 채워야 한다.
금융소비자국장, 구조개선정책관, 디지털금융정책관, 기획조정관 등 국장급 인사가 연쇄적으로 단행될 수 있다. 43~44회가 국장급으로 승진하고 과장급도 연쇄적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현재 자산운용과장, 보험과장, 청년정책과장, 금융안전과 등이 공석이거나 직무대리로 운영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인사는 금융위 1급 인사가 마무리 된 후인 다음 달 초께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최근 국감에서 "국정감사 직후에 (인사를) 진행하려고 한다"며 "업무 연속성 관련 부분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금감원 내부적으로는 수석부원장이 유임되고, 부원장 2명 정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금감원은 다음달 초 인사를 우선 발표한 후 소비자보호기능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 쇄신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수석부원장이 소비자보호총괄본부를 직접 이끌며 제재심의위원장과 분쟁조정위원장을 겸직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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