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셀트리온 "신약 후보물질 최신 연구성과 월드ADC 공개"

등록 2025.11.06 08:55:42수정 2025.11.06 09:1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DC 신약 2종 비임상 결과 공개

CT-P70·CT-P71 항암효능 데이터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5.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5.1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셀트리온이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 2건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World ADC 2025'(월드 ADC)에 참가해 ADC 신약 파이프라인의 항암 효능에 대한 확장된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처음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월드 ADC는 세계 최고 권위의 ADC 콘퍼런스로, 전 세계 1400여명의 전문가와 산업 관계자가 모여 최신 ADC 기술과 관련된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셀트리온은 지난 5일 월드 ADC에서 자체 개발 중인 두 신약 파이프라인 'CT-P70'과 'CT-P71'의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공개된 비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CT-P70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의 1차 치료제인 3세대 TKI(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내성 모델에서 세포 생존율 감소 및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다.

CT-P70은 기존에 효능이 입증됐던 비소세포폐암 외에 대장암과 위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도 항암 효능을 유지했다. 회사는 3세대 EGFR-TKI 내성 비소세포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고형암에서 후속 임상 연구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후보물질 CT-P71은 요로상피암, 유방암, 전립선암 모델에서, 기승인된 ADC 치료제 '파드셉'(성분명 엔포투맙 베도틴)과 동등한 수준의 항암 효과를 보였다.

CT-P71 항체에 부착한 약물(페이로드)의 안전성을 고려할 때, 더 많은 약물을 투여해 높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으며, 파드셉 내성 및 불응 모델에서도 항암 활성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CT-P70과 CT-P71은 각각 종양의 성장을 유발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과 종양에서 관찰되는 Nectin-4(넥틴-4)를 표적으로 하는 ADC 치료제다.

두 파이프라인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임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2종의 ADC 파이프라인 후속 임상 단계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같은 기전의 치료제 중 가장 우수한 효과를 자랑하는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신약 개발을 완료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ADC 신약 2종의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비임상 단계에서 나타난 항암 효능을 기반으로 임상 단계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도출해, 글로벌 항체 신약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