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1월 종합 PMI 52.8·0.3P↑…"30개월래 최고"
서비스업 견조가 제조업 부진 상쇄.."獨佛 동반 개선"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독일 프랑크푸르트 쇼핑 중심 자일가가 쇼핑객들로 붐비고 있다. 자료사진. 2025.12.04](https://img1.newsis.com/2024/02/01/NISI20240201_0000826908_web.jpg?rnd=20240201194828)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독일 프랑크푸르트 쇼핑 중심 자일가가 쇼핑객들로 붐비고 있다. 자료사진. 2025.12.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5년 11월 HCOB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52.8을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이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11월 유로존 종합 PMI가 전월 52.5에서 0.3 포인트 올랐다고 전했다. 2023년 5월 이래 30개월 만에 고수준이다.
6개월 연속 50을 웃돌았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서비스업의 견조한 흐름이 제조업 부진을 보완했다는 분석이다.
HCOB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서비스업은 명확한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서비스업의 호조가 제조업 약세를 충분히 상쇄해 11월 경제활동은 전월보다 소폭 가속했다”고 평가했다.
11월 서비스업 PMI는 53.6으로 10월 53.0에서 0.6 포인트 상승했다. 2023년 5월 이후 고수준이고 신규사업 증가 속도도 18개월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반면 제조업은 여전히 부진을 지속했다. 1일 나온 제조업 PMI(개정치)는 49.6으로 10월 50.0에서 0.4 포인트 저하했다. 5개월 만에 저수준이다.
고용은 11월에도 증가했으나 상승 폭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서비스업이 고용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제조업의 고용 감소폭은 지난 4월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기업 신뢰는 소폭 개선했지만 장기평균에는 미치지 못해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계속 신중한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투입물가 상승률은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 제조업의 구매 비용이 다시 증가한데다 서비스업의 비용 부담도 커진 여파다.
다만 판매가격의 상승률은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주목하는 서비스업 판매가격은 상승세가 크게 감속했다.
한편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의 11월 종합 PMI는 52.4로 저하했다. 서비스업 PMI가 53.1로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제조업은 48.2로 경기축소 국면에 머물렀다. 서비스업이 전체 경기를 떠받치지만 제조업 부진은 지속되는 흐름이다.
프랑스에서는 11월 서비스업 PMI가 51.4로 전월보다 3.4 포인트나 반등하며 15개월 만에 확장 국면에 복귀했다. 종합 PMI는 50.4로 50을 상회했다. 전월은 47.7이다.
제조업이 여전히 약세이나 서비스업 중심의 회복으로 민간 부문 경기는 경기위축 국면에서 벗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