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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경제 안정적…우위 활용 도전에 대응"

등록 2025.12.09 11:31:25수정 2025.12.09 12: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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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외 인사 경제 좌담회서 '리스크 대응·고용 안정' 주문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당외 인사들과 가진 경제 좌담회에서 자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각종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주석 자료사진. 2025.12.09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당외 인사들과 가진 경제 좌담회에서 자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각종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주석 자료사진. 2025.12.0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당외 인사들과 가진 경제 좌담회에서 자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각종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베이징에서 민주당파, 전국공상연합회, 무당파 인사들과 좌담회를 열고 향후 경제 전망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중국 경제의 장기적 호조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갖고 우위를 활용해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중국 경제의 개선 흐름을 공고히 해야 하며,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이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올해는 매우 특별한 한 해였다"며 "중앙이 당과 인민을 단결시켜 대내외 정세를 통제했고 효과적인 거시정책을 통해 주요 경제사회 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5년간 각종 충격과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중국의 경제력·과학기술력·종합국력이 새로운 단계에 올라섰다"고 자평했다.

2026년 경제 운영과 관련해선 "'안정 속 발전(온중구진)'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국내 경제 업무와 국제 경제무역 환경을 보다 잘 조율하고, 발전과 안전도 균형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거시 정책과 관련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방향으로 추진하되, 정책의 선제성·정밀성·연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구체적인 정책 방향으로는 ▲내수 확대 ▲공급 최적화 ▲신형 생산력의 지역 맞춤형 발전 ▲전국 단일시장 구축 ▲중점 분야 리스크 해소 등이 거론됐다. 그는 특히 ‘고용 안정, 기업 안정, 시장 안정, 기대 안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사회 안정과 경제 회복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좌담회는 시 주석이 직접 주재했으며, 리창 총리가 올해 경제성과를 보고하고 내년도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 회의는 8일 열린 중앙정치국 연말 경제 회의를 앞두고, 당외 인사들에게 정책 방향을 사전 공유하는 자리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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