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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방부, 미국 엑스에 공식 계정 개설

등록 2025.12.09 14:05:32수정 2025.12.09 14: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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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대 이야기 전할 것"…여론전 본격화

[서울=뉴시스]중국 국방부가 미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 공식 계정을 개설하고 대외 홍보 활동을 본격화했다. 중국 국방부 엑스.<사진출처: 엑스 캡쳐> 2025.12.09

[서울=뉴시스]중국 국방부가 미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 공식 계정을 개설하고 대외 홍보 활동을 본격화했다. 중국 국방부 엑스.<사진출처: 엑스 캡쳐> 2025.12.0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국방부가 미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 공식 계정을 개설하고 대외 홍보 활동을 본격화했다.

9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날 X에 공식 계정을 개설하고 "중국 이야기와 중국 군대의 이야기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정 개설과 함께 약 1분 분량의 영상도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는 중국군의 실전 훈련 장면, 해외 파병 임무, 국내 재난 구조 활동 등이 담겨 있다.

중국 내에서는 공식적으로 X 등 해외 SNS 접속이 차단돼 있는 가운데, 국방부의 이번 행보는 국제 사회를 대상으로 한 여론전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최근 몇 년 사이 군 관련 기관들의 해외 SNS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해군, 국방대학 산하 국제방위학원, 군기관지인 해방군보 등도 이미 X,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 장쥔서는 "SNS 계정 개설은 중국 군대가 보다 개방적이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세계인이 중국 국방 전략과 발전 방향을 직접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계정들을 통해 외부 세계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중국 군대에 대한 오해나 잘못된 인식을 완화할 수 있다"며 "직접적인 소통 채널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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