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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전국 8개 유역환경청에 기후에너지 전담반 운영

등록 2025.12.11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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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 전담반·현장대응단 출범식 개최

전력망 구축 지연 등 재생e 전환 병목 해결

햇빛·바람 소득마을 입지 발굴 등 적극 지원

[수원=뉴시스]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이천시 어석1리 햇빛발전협동조합 태양광 발전설비.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이천시 어석1리 햇빛발전협동조합 태양광 발전설비.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환경 관리 중심으로 운영됐던 전국 8개 유역환경청에 기후에너지 전담반이 설치된다.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재생에너지 대전환의 돌파구를 만드는 현장 해결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일 전국 8개 유역환경청별로 기후에너지 전담반과 현장대응단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전력망 구축 지연, 지역 갈등, 복잡한 인허가 절차 등 재생에너지 전환의 구조적 병목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별 기후대응·재생에너지 역할을 확대하여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전국의 유역환경청에 기후에너지 전담반을 신설해 지역에서 갈등을 직접 중재하고 햇빛·바람 소득마을 등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는 등 현장 대응 기능을 수행한다.

또 기후부 본부와 유역환경청이 함께 참여하는 기후에너지 현장대응단을 구성하고 매월 점검회의를 개최해 지역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햇빛·바람 소득마을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입지 발굴과 사업조성 과정에서 유역환경청 기후에너지 전담반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이번 출범식을 기점으로 전국 8개 권역별로 지자체, 한국전력·한국에너지공단 지역본부와 함께 권역별 기후에너지 협의체를 구성한다.

이는 전력망 갈등 조정 및 대안마련, 재생에너지 사업 초기단계부터의 주민 소통 등을 논의해 사전 예방 중심의 갈등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후부, 전남도, 한전, 에너지공단 등 4개 기관의 원활한 업무 협조를 위해 기후위기 대응 및 재생에너지 대전환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이들은 ▲지역 수용성을 높인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본보기 확산 ▲적기 전력망 건설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협력 ▲유역환경청 전담반을 매개로 한 지역 단위 갈등 조정 협의체 운영 등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지역에서 주민과 함께 추진될 때 속도를 낼 수 있다"며 "갈등 해결 역량이 뛰어난 유역환경청이 지역사회와 촘촘히 소통해 기후·에너지 대전환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2025.12.1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2025.12.10.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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