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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 최종 확정…에너지 선도 도시 도약

등록 2025.12.11 10: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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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 인공태양 핵융합로 내부 구조를 단면으로 보여주는 컴퓨터 그래픽(CG)임. 중앙에 위치한 타원형의 공간은 플라즈마가 생성되는 핵융합 반응 실험 공간. (이미지=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인공태양 핵융합로 내부 구조를 단면으로 보여주는 컴퓨터 그래픽(CG)임. 중앙에 위치한 타원형의 공간은 플라즈마가 생성되는 핵융합 반응 실험 공간. (이미지=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구축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 국가 핵융합 에너지 프로젝트의 거점 도시가 된 것이다.

인공태양은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서 고갈 위기의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게임체인저이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나주시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3일 나주를 1순위로 선정했으며 전북도의 이의제기 역시 10일 불인정 통보해 최종 결정됐다.

나주는 '지진 이력 없는 화강암 기반 내륙 지형', '편리한 교통망', '한국에너지공대·GIST 등 연구 인프라', '높은 주민 수용성' 등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총 1조20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2027년 착공해 2036년 완공을 목표로 나주 왕곡면 에너지 국가산단 인접 부지에 들어선다.
[나주=뉴시스] 1조2000억운 규모의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된 나주 왕곡면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 부지 일대 위치도. (사진=뉴시스DB)

[나주=뉴시스]  1조2000억운 규모의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된 나주 왕곡면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 부지 일대 위치도. (사진=뉴시스DB)


시설 완공 시 300여개 기업 유치, 2000여명 연구 인력, 1만개 이상 일자리 등이 기대되며 경제 효과는 10조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민과 광주·전남 시도민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나주를 글로벌 핵융합 에너지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전담 부서 설치와 정부·전남도와의 업무협약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16일에는 전남도와 합동으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환영 행사'를 개최한다.
[나주=뉴시스] 나주 인공태양 핵융합 연구시설 예상 조감도. (이미지=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나주 인공태양 핵융합 연구시설 예상 조감도. (이미지=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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