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함정·파출소에 선정된 서귀포해경, 포상금 기부

장애인복지시설에 100만원 상당 쌀 등 전달

[제주=뉴시스] 서귀포해양경찰서 3003함과 화순파출소가 11일 오전 지역내 장애인복지시설에 생필품을 기부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최우수 함정 및 파출소에 선정된 포상금 100만원을 활용해 전달했다.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2025.12.1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최우수 함정에 선정된 서귀포해양경찰서가 포상금을 장애인시설에 기부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제주해경청 주관 최우수 함정과 파출소에 3003함과 화순파출소가 선발됐다고 11일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포상금 100만원으로 휴지와 쌀, 샴푸, 세탁세제 등 생필품을 구매하고 지역 내 장애인복지시설에 전달했다.

3003함은 경비함정 19척, 총 21개팀 가운데 최우수 함정으로 선장됐다.

3003함은 지난 2월1일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좌초 선박 사고 당시 수색 구조 활동에 기여했다. 2월12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해상 어선 전복 사고 수색 및 구조 과정에서도 활약했다.

또 올해 150여척의 중국어선 차단·퇴거 등 해상 주권 수호 임무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화순파출소는 각종 훈련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가파도 인근에서 발생한 해상 표류 다이버 5명 전원 구조, 형제섬 고립자 구조, 기관 고장 레저기구 예인 등 32건의 구조 활동을 완성도 있게 수행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최우수 선발 결과는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한 직원들의 노력이 빛낸 결과”라며“좋은 성적과 더불어 포상금으로 지역사회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