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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꼴찌 도전하는 키움…'2년 차 좌완' 정현우도 도약 노린다

등록 2025.12.18 14: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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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년 차' 정현우, 키움 선발 자원 중 유일한 좌완

올해 18경기 등판해 3승 7패 평균자책점 5.86 기록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정현우가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김건희와 대화하고 있다. 2025.06.0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정현우가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김건희와 대화하고 있다. 2025.06.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3년 연속 KBO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키움 히어로즈가 다음 시즌 '탈꼴찌'를 향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던 정현우도 2년 연속 팀의 선발진 한자리를 노린다.

키움은 2026시즌 외국인 및 아시아쿼터 투수로 라울 알칸타라, 네이선 와일스, 가나쿠보 유토를 선택했다.

올해 외인 투수 한 명으로 시즌을 시작하며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키움은 다시 안전한 전략을 선택, 마운드의 힘을 강화해 새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올 시즌을 마친 뒤 우측 팔꿈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토종 선발 하영민은 다음 시즌 개막 전인 3월 복귀해 4선발이 유력한 상황이다.

키움을 대표하는 에이스 안우진이 내년 7월에야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발진 남은 한 자리를 두고 키움의 루키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5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키움 선발투수 정현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05.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5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키움 선발투수 정현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05. [email protected]


가장 유력한 5선발 후보는 정현우다.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정현우는 비록 부상으로 약 두 달간 자리를 비웠으나, 개막과 동시에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3월26일 KIA 타이거즈전을 통해 KBO리그 데뷔 무대를 치른 그는 당시 5이닝 동안 무려 122구를 던져 고졸 신인으로서 역대 12번째로 KBO리그 데뷔전 승리를 수확했다.

올해 그의 성적은 18경기 3승 7패 55탈삼진 평균자책점 5.86으로, 신인으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알칸타라부터 와일스, 가나쿠보, 그리고 하영민까지 키움 1~4선발이 모두 우완인 만큼 그가 좌완 투수라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정현우 스스로에게도 2026시즌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첫 시즌 큰 기대 속에 프로 무대에 올랐고, 매 경기 거듭하며 완연한 성장세를 그렸으나, 데뷔 동기들의 활약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2차전 경기, 한국 투수 정우주가 체코 5회말 공격 2사 주자 1, 3루서 김서현에 이어 구원 등판해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0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2차전 경기, 한국 투수 정우주가 체코 5회말 공격 2사 주자 1, 3루서 김서현에 이어 구원 등판해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09. [email protected]


전체 2순위 정우주(한화 이글스)는 팀의 불펜 주축을 맡아 시즌을 소화한 것은 물론, 선두 싸움을 펼치던 시즌 막판, 그리고 가을야구에선 선발 마운드에 오르며 놀랄 만한 투구를 선보였다.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배찬승 역시 신인으로서 믿기 힘든 배짱투를 선보이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LG 트윈스의 김영우 역시 팀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우승 트로피까지 손에 넣었다.

이들은 모두 시즌이 끝난 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자원으로 우뚝 섰다.

동기들의 활약은 정현우에게도 큰 자극이자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 분명하다.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2패만 적립, KBO리그 선발로서 역대 최다 연패 기록(17연패)을 세운 김윤하도 설욕을 노린다.

시즌을 돌아보면 개인 기량의 문제로 흔들린 경기도 있었지만, 뼈아픈 불운도 이어졌다.

올해 연패가 길어지자 김윤하는 시즌 막판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하지만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멘털과 팀 분위기 등 여러 요소가 안정된 상황이라면 충분히 연패 탈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8.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8.02.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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