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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바나나 잡을 '망고'…메타, 내년 새로운 이미지 AI 모델 공개

등록 2025.12.19 11: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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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새 LLM '아보카도'와 공개

이미지 생성 모델…AI 기업 경쟁력 갈라

[파리=AP/뉴시스] 18일9현지 시간) 메타(Meta)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이미지·영상 모델인 '망고(Mango)'를 개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보도했다. 사진은 메타 로고. 2025.12.19.

[파리=AP/뉴시스] 18일9현지 시간) 메타(Meta)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이미지·영상 모델인 '망고(Mango)'를 개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보도했다. 사진은 메타 로고. 2025.12.19.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메타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이미지·영상 모델인 '망고(Mango)'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알렉산더 왕 최고AI책임자(CAIO)가 이날 크리스 콕스 최고제품책임자(CPO)와 함께 참석한 사내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망고는 새로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아보카도'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 왕 CAIO는 아보카도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코딩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고, 메타는 '월드 모델' 초기 개발 단계에 있다고도 언급했다. 월드 모델이란 시각 정보를 입력 받아 주변 환경을 학습하는 등 인간처럼 현실을 이해하는 모델을 뜻한다.     

이미지 생성 모델은 현재 대형 AI 기업의 주요 경쟁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오래 인기를 끄느냐에 따라 기업 전체의 기술 경쟁력이 갈린다는 평가다.

메타는 지난 9월 스타트업 미드저니와 협력해 AI 영상 생성 서비스 '바이브스'를 출시했지만,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오픈AI가 자체 AI 영상 서비스 '소라'를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구글도 이미지 편집 AI 도구 '나노 바나나' 도입 이후 제미나이 사용이 크게 늘었다. 월간 사용자 수는 지난 7월 4억5000만명에서 10월 말 6억50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1월 제미나이의 3번째 버전이 출시된 후, 샘 올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에 '비상사태(코드 레드)'를 선포하며 빠르게 새로운 '챗지피티 이미지'를 공개했다.

메타는 왕 CAIO를 영입해 '메타 슈퍼인텔레전스 랩'이라는 신설 부서를 맡기는 등 지난 여름 AI팀을 재구성하고 AI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크 저커버거 CEO가 직접 인재 영업에 나서 오픈 AI 출신 연구원 20명을 데려오고 AI 전문성을 갖춘 50명 이상의 연구원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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