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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4.55→7.31%

등록 2025.12.19 11: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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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률도 상향…美 관세 정책·지정학적 리스크 변수

[서울=뉴시스] 대만 중앙은행이 18일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을 배경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대만 중앙은행 건물. 2025.12.19

[서울=뉴시스] 대만 중앙은행이 18일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을 배경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대만 중앙은행 건물. 2025.12.1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중앙은행이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을 배경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상향 조정했다.

18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중앙은행은 이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7.31%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월 발표한 4.55%보다 2.76%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4.59%였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도 기존 2.68%에서 3.67%로 상향됐다.

양진룽 대만 중앙은행 총재는 "대만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수요가 강력하게 지속되며 올해 경제 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불확실성 요소로 평가된다. 대만 중앙은행은 "향후 미국의 관세 부과 움직임과 지정학적 위험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현재 대만 제품에 대해 2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대만 정부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미국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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