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동철, 與 최고위원 후보 사퇴…"1인1표 중요하지만 李정부 성공보다 우선인가"

등록 2026.01.06 11:21:01수정 2026.01.06 11:5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유동철 "1인1표 당권 경쟁 도구로 이용…전당원투표로 결정해야"

친명·친청 2대2 구도…친명 "유동철 의지 이어받아 그 뜻 이뤄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6.01.0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6.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이종성 수습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친명계(친이재명계)' 유동철 부산 수영지역위원장이 6일 "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보다 1인1표(에 대한 논쟁)만이 난무했다"며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인1표가 어느새 누군가의 당권 경쟁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등가성을 맞추는 1인1표제는 정청래 대표 핵심 공약이다. 정청래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지난달 1인1표제 내용이 담긴 당헌 개정안을 중앙위원회 안건으로 올렸으나 표결 결과 부결됐다.

문정복, 이성윤 의원 등 친청계(친정청래계) 최고위원 후보들은 당선 즉시 1인1표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유 위원장은 "1인1표가 중요하고 꼭 이뤄져야 하지만 이게 내란 청산과 국민주권정부 성공보다 우선인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유 위원장은 "토론과 숙의를 제한하는 신중파를 공격하는 무기로 활용되고 있다"며 "1인1표가 적용되는 전당대회는 8월이고 지방선거는 불과 5개월 앞뒀다. 지방선거 전략이 어디 있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당권 경쟁에서 벗어나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경쟁을 해야 한다"며 "당권 경쟁 도구로 1인1표를 이용한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충분한 토론과 숙의 과정을 통해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고 요구했다.

유 위원장은 "누가 거짓으로 당원 주권과 1인 1표를 말하는지, 누가 허울뿐인 당정청 협력을 말하는지 현명한 우리 민주당의 동지들은 파악하셨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강득구·이건태 의원과 함께 친명계로 분류되는 후보였다. 유 위원장이 그대로 출마하게 될 경우 본선에서 다른 친명계 후보들과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 치러지는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투표권을 가진 사람 1명당 2명 후보자에게 투표할 수 있는 '1인2표제'다.

이에 다른 친명계 후보들은 유 위원장 뜻을 이어받겠다고 강조했다.

이건태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건태가 최고위원이 되면 반드시 당의 단결과 혁신을 향한 유동철 후보의 의지를 이어받아 그 뜻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강득구 의원도 페이스북에 "유동철 후보 결정을 존중한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라며 "우리 민주당에서는 전략지역에 대한 지원, 전국정당화에 대한 고민, 지구당 부활 해야 한다. 저는 그 뜻을 이어가겠다"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