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시장 둔화 심화…11월 구인 최저, 12월 고용은 'K자형' 성장
11월 구인 715만 건·채용 512만 명으로 최저 수준 기록
12월 ADP 고용 4만1000명, 여가·숙박업 성장으로 K자형 경제 재확인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11월 미국 기업들의 구인 건수가 1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202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길거리 모습. 2026.01.07](https://img1.newsis.com/2026/01/07/NISI20260107_0000904816_web.jpg?rnd=20260107223406)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11월 미국 기업들의 구인 건수가 1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202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길거리 모습. 2026.01.07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노동시장의 둔화 흐름이 지난 연말에도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구인과 채용이 동반 감소하며 미국 경제가 해고도 고용도 부진한 신호를 보낸 가운데, 12월 민간 고용 지표는 고소득층 소비가 지탱하는 K자형 경제 구조를 재확인했다.
7일(현지 시간) 미 노동부(BLS)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전달 745만 건보다 줄어든 715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전문가 전망치 761만 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구인 공고율은 지난달 4.5%에서 4.3%로 떨어졌다. 소매업과 건설업을 제외하고 구인 건수는 산업 전반에서 하향 추세를 보였다.
같은 달 채용 역시 줄어 512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달 537만명보다 줄어든 수치로, 2025년 6월 이후 최저치다.
11월 채용을 늘린 산업은 극히 일부에 그쳤고, 증가폭도 미미했다. 정보통신업이 1만2000명, 연방정부에서 1만1000명, 건설업이 1만1000명의 일자리를 늘렸다.
전체 고용 대비 채용 비율을 뜻하는 11월 채용률도 3.2%을 기록했다. 전달 3.4%에서 감소한 수치로,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보인다.
다만 해고 건수는 늘어나지 않았다. 11월 비자발적으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는 약 170만명(1.1%)로, 전달 190만 명(1.2%)보다 감소했다.
근로자들이 스스로 직장을 그만두는 자발적 퇴사도 소폭 늘었다. 퇴직률은 지난달 1.9%에서 2%로 올랐다.
이에 CNN은 "근로자들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면서도 "현재 미국 노동시장은 채용도 적고 해고도 적은 시장이 지속되고 있고, 가장 중요한 이직률이 점점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2월 美 ADP 민간 고용 4만1000명…K자형 경제
ADP에 따르면 12월 민간 고용은 4만1000명을 기록했다. 11월 2만9000명 감소한 수치에서 반등한 규모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컨센서스 전망치인 4만8000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보건·교육 부문과 여가·숙박업이 성장을 주도했고, 전문·비즈니스와 정보통신 부문은 고용이 감소했다.
넬라 러처드슨 ADP 수석 경제학자는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의료서비스는 고가, 여가·숙박업은 선택 사항"이라며 "고소득 소비자가 지출을 주도하는 K자형 경제 구조와 일치한다"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대기업들이 고용을 줄였음에도 중소기업들이 연말 고용을 늘리면서 지난달에서 회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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