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대통령 "美 세계 질서 훼손…도적 소굴 되는 것 막아야"
"독일조차 변두리로…약한 국가들 무방비 상태"
![[베를린=AP/뉴시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00877749_web.jpg?rnd=20260109141838)
[베를린=AP/뉴시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70세 생일을 기념해 열린 쾨르버재단 심포지엄에서 "이 세계 질서를 함께 구축해 온 우리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미국에서 가치 체계의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며 "미국이 국제 규범을 무시하는 행보를 이어가면서 세계가 더욱 위험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군사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구금하고, 그린란드 병합 계획을 재개한 이후 나왔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가장 파렴치한 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질 수 있고 특정 지역이나 국가 전체가 소수 강대국의 소유물처럼 취급되는 '도적 소굴'로 세계가 변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독일을 포함한 중견 국가들조차 역사의 변두리로 밀려나고 있다"며 "작고 약한 국가들은 완전히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을 아끼던 유럽 주요국들은 트럼프 정부의 행보를 점차 공개 비판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파리에서 프랑스 외교사절단을 상대로 연설하면서 "미국은 기존의 강대국이지만, 무역과 일부 안보 사안, 여러 국제 무대에서 최근까지 스스로 주도해온 국제 규칙들을 이탈하며 일부 동맹국들에게 점차 등을 돌리고 있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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