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13일부터 1박2일 방일…'다카이치 고향' 나라현서 한일 정상회담(종합2보)
13일 단독·확대 회담 후 정상 만찬…이튿날 오사카서 동포간담회
위성락 "한일 정상회담서 과거사 문제 논의…공동 언론발표도"
靑 "'한일관계 셔틀외교 확고히…'나라' 방문, 지방 활성화 방점"
취임 후 다섯번째 한일 정상회담…다카이치와 두번째 양자회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1.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2/NISI20260102_0021113083_web.jpg?rnd=2026010211572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방일은 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이며, 다카이치 내각 출범 이후로는 첫 일본 방문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일 일정을 공개했다.
위 실장은 방문지 선정 배경에 대해 셔틀 외교 차원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에서 회담을 갖자는 논의가 있었고, 이후 일본 측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만남은 세 번째다. 앞서 이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고,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만난 바 있다. 위 실장은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을 조기에 실현해 셔틀 외교를 계속 이어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순방 첫날인 13일 오후 나라현에 도착해 다카이치 총리와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잇달아 가진다. 회담 종료 후에는 양국 공동 언론 발표가 예정돼 있다. 두 정상은 이후 일대일 환담과 만찬을 함께하며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이튿날인 14일 오전에는 양 정상이 함께 나라현의 대표적인 문화 유적인 호류지(법륭사)를 시찰하는 친교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이후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 동포 간담회를 마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의 첫 번째 목표로 셔틀 외교를 통한 정상 간 신뢰 강화를 꼽았다. 위 실장은 "셔틀 외교를 통한 양국 정상 간 유대와 신뢰 강화가 첫 번째"라며 "천년고도 경주에 이어 양국 정상회담을 갖게 될 나라는 약 1500년 전 고대 한반도와 일본 간 인연이 이어져 내려온 한일 간 교류와 협력의 상징적 장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나라에서 양 정상 간 개인적 유대가 더 깊어지고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회담 의제로는 양국 국민의 민생과 직결된 실질적 협력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지식재산권 보호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를 비롯해 스캠 등 초국가 범죄 대응,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인적 교류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인도적 차원의 협력이 의제에 포함된다. 위 실장은 조세이 탄광 등 과거사 문제에서 한일 양국이 인도적 측면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을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로 규정하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반도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방문지로 도쿄가 아닌 나라현이 선정된 배경에 대해 "단순히 수도인 서울과 도쿄를 오가는 셔틀외교가 아니라 지방 경제와 지방 정부를 활성화하는 방향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 대변인은 최근 중일 갈등 국면에서 이뤄진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과 관련한 일본 측 반응에 대해 "(한국이) 민감한 이야기를 안 해줘서 고맙다는 조의 보도가 많았다"며 "실제로 이 대통령이 (중국 측과) 민감한 이야기를 한 것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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