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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 처음 만나는 '테니스 스타' 알카라스·신네르 "즐기겠다"[일문일답]

등록 2026.01.09 17: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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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4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격돌

하루 전인 9일 사전 기저회견 통해 각오 밝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에서 열린 슈퍼매치 14 사전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에서 열린 슈퍼매치 14 사전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최초로 한국 팬들 앞에서 테니스 경기를 펼친다. 처음 인사하는 만큼 즐기는 한 판을 예고했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9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의 현대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첫 경기를 한국에서 갖는 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좋을 것 같다"며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최근 테니스계를 양분화한 선수들이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이룬 '테니스 빅3 시대'의 뒤를 이어 '신네르-알카라스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두 시즌 4대 메이저대회를 알카라스와 신네르가 나눠 우승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에서 열린 슈퍼매치 14 사전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에서 열린 슈퍼매치 14 사전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09. [email protected]


알카라스는 "이번이 한국 첫 방문이다. 이 경기 이후 호주오픈도 있고 주요 매치를 위해 좋은 웜업 자리가 될 것 같다"며 "완전히 체력을 끌어올린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시즌 초반에 좋은 컨디션으로 시작하게 돼 굉장히 좋다"고 기대를 보였다.

신네르도 "제일 중요한 건 내일 코트에서 즐기는 거다. 많은 분이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호주오픈이 중요한데, 새 시즌 시작하기에 앞서 한국에서 경기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둘의 상대 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10승6패로 우위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결승에서는 신네르가 승리한 바 있다.

치열한 라이벌의 한 판이 예상되지만, 공식전은 아닌 만큼 새 시즌을 점치는 자리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신네르는 "미래를 예측하긴 힘들다. 이번 슈퍼매치에선 좋은 경기를 보이겠지만, 곧 열릴 호주오픈에서 경기가 어떻게 될지를 보여드리는 건 아니"라며 "다르게 보면 될 것 같다. 내일 찾아주실 팬분들께 최대한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테니스가 어떤 스포츠인지 보여드리고 싶다"며 즐거운 한 판을 예고했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둘은 기자회견을 가진 건물 1층에 설치된 탁구대에서 탁구로 몸을 푸는 이색 이벤트로 슈퍼매치를 예열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에서 열린 슈퍼매치 14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1.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에서 열린 슈퍼매치 14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1.09. [email protected]


아래는 알카라스, 신네르의 일문일답.

-새 시즌 앞두고 한국에서 경기하는 소감 및 각오.

알카라스 "이번이 한국 첫 방문이다. 여기서 신네르와 올해 첫 경기를 갖는 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 경기 이후 호주오픈도 있고 주요 매치를 위해 좋은 웜업 자리가 될 것 같다. 한국에 온 지 좀 된 것 같은데,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좋을 것 같다. 슈퍼매치 소식을 들었을 때 함께하기 좋다고 생각한다."

신네르 "알카라스가 말한 것과 비슷한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팬들이 기대해 주셨다. 이런 환대와 응원해 줘서 오기 전부터 기대가 됐다. 내가 공항에 왔을 때부터 많은 분이 환영해 주셨고 에너지가 좋았다.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제일 중요한 건 내일 코트에서 즐기는 거다. 많은 분이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호주오픈이 중요한데, 새 시즌 시작하기에 앞서 한국에서 경기할 수 있어 좋다. 알카라스와 이 자리에서도 함께하게 돼 좋은 기회다. 한국에서 플레이하는 게 좋은 시작인 것 같다. 기자회견에 많은 분이 와주신 건 처음이다. 감사하다."

-공항에서 환대받는 모습 인상적이었는데, 한국 방문한 소감 어떤지 현재 몸 상태는.

알카라스 "난 어제 도착해서 하루 정도 됐다. 공항에 엄청난 인파가 환대해 줬다. 한 달 반 정도 휴식을 가졌는데, 길지 않은 시간인 것 같지만 선수들에게는 꽤 긴 시간이다. 완전히 체력을 끌어올린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시즌 초반에 좋은 컨디션으로 시작하게 돼 굉장히 좋다."

신네르 "공항에 많은 분이 환영해 주셨다. 관심 가져주셨다. 시즌을 여기서 시작하는 게 굉장히 좋다고 느낀다. 다음 시즌을 준비할 시간도 있었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가족들과 보내서 이런 식으로 재충전하는 게 우리에게도 힘이 난다. 그 부분은 굉장히 기대된다. 호주오픈을 위해 한 달 정도 훈련했는데 지금 한국이랑 호주랑 경기 컨디션이 굉장히 다르다. 미세한 부분은 조정해 나가야겠지만 여기서 경기하게 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좋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에서 열린 슈퍼매치 14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오른쪽은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026.01.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에서 열린 슈퍼매치 14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오른쪽은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026.01.09. [email protected]


-2021년 첫 파리 메인 투어에서 '더 같이 경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신네르가 알카라스에게 왜 그런 말을 했는지, 경쟁자가 될 거로 예상한 건가.

신네르 "우리가 2021년 이전에도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엔 내가 최정상에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없었다. 지금만큼 잘 치진 못했다. 당시 알카라스도 나보다 2년 어리니, 굉장히 어린 선수였다. 그때 경기하면서 '저 선수가 범상치 않다. 특별하다'는 강한 인상을 받았다. 경기하면서 '미래에 훌륭한 선수와 대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정상으로 올라갈 거란 확신은 없었지만,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방향을 잡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알카라스라는 훌륭한 선수와 라이벌 구도가 생겨 신기하다. 우린 코트 밖에서도 비슷하다. 따라서 알카라스와 대적할 때는 항상 최고와 대결한다는 마음으로 인해 좋다. 작은 마음을 발전시키면 훌륭한 선수와 대적할 수 있는 것 같다. 라이벌 구도에 대한 서사가 생겨서 이전과는 관계가 다를 수 있지만, 이렇게 훌륭한 선수와 경기할 수 있어 좋다."

알카라스 "그때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선물 같다. 결승에서 만난 적이 있고 사이좋게 우승컵을 나눠 가진 경력이 있다. 노력과 열정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코트에서 만나는 게 서로의 100%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자극이자 건강한 관계다. 경쟁 관계가 소중하게 느껴진다. 그때의 순간이 지금까지의 경쟁 구도를 만든 좋은 지점이었던 것 같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에서 열린 슈퍼매치 14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에서 열린 슈퍼매치 14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09. [email protected]


-테니스가 빅3 시대 넘어 새 시대를 열었다. 이번 슈퍼매치가 이번 시즌 두 사람의 경쟁 구도를 예상케 하는데, 각오는.

알카라스 "여러 메이저 대회에서 양강 구도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같은 방식으로 경기할지 다른 플레이를 할지, 어떻게 맞붙게 될지 기대감이 많다. 그런 기대감이 있다는 게 좋다. 대회들을 통해 다른 훌륭한 선수들을 보고 배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도 기대가 된다."

신네르 "사실 우리가 미래를 예측하긴 힘들다. 서로 경기장에서 어떻게 마주하게 될지는 정확히 말하기 힘들 것 같다. 시즌도 곧 시작한다. 이번 한국 슈퍼매치에선 좋은 경기를 보이겠지만, 곧 열릴 호주오픈에서 경기가 어떻게 될지를 보여드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르게 보면 될 것 같다. 내일 찾아주실 팬분들께 최대한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테니스가 어떤 스포츠인지 보여드리고 싶다. 알다시피 알카라스는 좋은 선수고, 옆에 내가 있으면서 관심이 높아진다. 빅3와 우리를 비교하는데, 사실 난 비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비교하고 싶지도 않다. 우리는 우리만의 서사를 만들고 싶다. 스포츠는 누구와 비교한다기보단 선수 개인마다 다르다. 다른 훌륭한 선수도 많아서 우리가 조금만 삐끗하면 언제든 다른 선수들이 치고 올라올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알카라스가 나를 끝까지 밀어붙이게 하는 선수 같다. 그런 관계가 있기에 앞으로 호주오픈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하시면 좋겠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에서 열린 슈퍼매치 14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세계랭킹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2026.01.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에서 열린 슈퍼매치 14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세계랭킹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2026.01.09. [email protected]


-가장 과소 평가된 샷은? 어떤 상황에서 이 샷이 경기를 만든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나.

알카라스 "백핸드, 드롭샷 많이 말하는데 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신네르도 동의해준다. 포핸드보단 백핸드를 구사하는 경우도 많다."

-최고의 기량을 이어가는 데 복식으로 나설 생각이 있나, 포지션은 어떻게 정할 건가.

알카라스 "누가 백을 칠거냐 논의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예전에 이 말을 한 적이 있는 것 같긴 하다. 단식에 많이 뛰다 보니 복식에 적응하기 어려운 것 같다. 서울에서 더블로 경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싶다. 아마 신네르가 백을 치고 내가 포를 칠 것 같다."

신네르 "굉장히 재밌을 것 같다. 시즌 자체가 단식 중심으로 돌아가기에 복식까지 치게 되면 체력적으로 회복하기 부족하다. 한 경기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이번 질문을 계기로 내년을 한 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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