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반값에 사세요"…'투굿투고' 앱 日 서비스 시작
![[서울=뉴시스]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투굿투고(Too Good To Go)' 앱 서비스가 지난 28일부터 일본에서도 시작됐다.(사진출처: 투굿투고 홈페이지 캡처) 2026.01.30.](https://img1.newsis.com/2026/01/30/NISI20260130_0002052592_web.jpg?rnd=20260130151739)
[서울=뉴시스]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투굿투고(Too Good To Go)' 앱 서비스가 지난 28일부터 일본에서도 시작됐다.(사진출처: 투굿투고 홈페이지 캡처) 2026.01.3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해외 20개국에서 이용되고 있는 '투굿투고(Too Good To Go)' 앱이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30일 일본 아사히TV 등에 따르면 북유럽에서 출발한 음식물 쓰레기 감축 앱 투굿투고가 지난 28일부터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투굿투고는 아직 먹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폐기될 위기에 놓인 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와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여러 식품을 모아 복주머니 형태로 구성한 '서프라이즈 백'을 정가의 절반 이하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이 앱은 2016년 덴마크에서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누적 5억 끼 이상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 세계 1위 음식물 감축 서비스로 꼽힌다. 일본은 글로벌 서비스 21번째 진출국이자 아시아 최초 진출 국가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앱에서 대상 매장을 검색해 서프라이즈 백을 예약한 뒤 지정된 시간에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서비스는 우선 신주쿠·시부야·메구로 등 도쿄 일부 지역에서 시작됐으며, 크리스피 크림 도넛, 패밀리마트 등이 제휴 브랜드로 참여하고 있다.
JR 신오쿠보역 인근 베이커리 팬나라(PANNARA)에서는 디저트와 식사용 빵 등 판매되지 않은 상품 4~5개를 무작위로 담은 서프라이즈 백을 1000엔에 판매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한 고객은 "어떤 상품을 받게 될지 알 수 없다는 점이 오히려 설레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오오 요시히토 '투굿투고 재팬' 대표는 “투굿투고는 ‘버리기엔 아깝다’는 의미”라며 "아깝다는 마음으로 쓰레기통에 버려질 음식을 구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자에게는 수익을, 소비자에게는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구조로, 더 많은 음식이 쓰레기통이 아닌 식탁에 오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음식물 쓰레기는 일본에서도 여전히 심각한 사회 문제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2023년도 기준 연간 약 464만t의 식재료가 폐기되고 있다. 특히 유통기한이 짧은 상품을 다루는 편의점과 외식업체의 부담이 크다.
패밀리마트 관계자는 "24시간 상품을 진열해야 하는 구조상 불가피하게 남는 음식이 생긴다"며 "이를 줄이는 것이 우리의 에코 비전 목표"라고 말했다.
투굿투고 서비스에 참여하는 한 주먹밥 카페 사장은 "처음 반값 판매를 들었을 때는 놀랐지만, 반값이면 하나 더 구매하려는 손님도 있어 결과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시도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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