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벌레 한 마리가 수백달러'…반려동물용 희귀종 미국서 인기
![[서울=뉴시스] 쿠바 스파이키(Cuban Spiky). (사진=X)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2/NISI20260202_0002054245_web.jpg?rnd=20260202164929)
[서울=뉴시스] 쿠바 스파이키(Cuban Spiky). (사진=X)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준호 인턴 기자 = 공벌레 수집·사육 열풍이 번지면서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일부 종은 수백 달러에 거래될 만큼 가격이 뛰었다. 과학자들은 규제 공백 속에서 보호구역 불법 채집과 외래종 유입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월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화이트플레인스의 한 반려동물 박람회에서 ‘쿠바 스파이키’(Cuban Spiky) 공벌레가 판매용으로 진열됐다. 가격은 350달러(약 51만 원)였다.
쿠바 스파이키는 등껍질에 가시가 줄지어 있는 형태로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다만 쿠바의 작은 자연보호구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특별 허가 없는 반입은 불법으로 간주된다. 연구자들은 멸종위기 수준일 가능성도 언급했다.
2025년 10월 Conservation Biology 게재 연구는 수요 증가가 보호구역 불법 채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야생 개체를 과도하게 채집하면 개체군이 약해지고, 유통 과정에서 외래종이 퍼져 토종 종을 밀어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거래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Meta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이 거래 창구로 활용되고, eBay 등에서도 매물이 확인된다고 보도했다. 희귀종 정보를 찾기 위해 일부 판매자가 학술 논문이나 iNaturalist 등을 참고한다는 내용도 전했다.
현재 미국 농무부는 외래 등각류를 관리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승인된 종이 21종에 불과해 판매·유통에는 허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거래가 커질수록 합법적 유통과 사육 번식 중심의 거래가 중요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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