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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잠룡 뉴섬-英 협약에…트럼프 "부적절"

등록 2026.02.17 05:55:11수정 2026.02.17 0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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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 협약, 영국에 역효과 될 듯"

뉴섬 측 "트럼프, 반응할수록 뉴섬 주목도↑"

영국 "여러 주정부와 체결한 협약 중 하나"

[다보스( 스위스)=AP/뉴시스] 게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월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행사장에서 트럼프의 그린란드 야욕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가 영국과 청정에너지 협약을 맺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빈 뉴섬 주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2026.02.17.

[다보스( 스위스)=AP/뉴시스] 게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월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행사장에서 트럼프의 그린란드 야욕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가 영국과 청정에너지 협약을 맺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빈 뉴섬 주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2026.02.17.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가 영국과 청정에너지 협약을 맺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영국과 캘리포니아 주의 협약은) 부적절하다"며 "개빈 뉴섬의 주는 망가졌고 그의 환경 정책은 재앙"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이 개빈 뉴스컴(Newscum)과 엮이지 않고도 충분히 문제를 겪고 있다"며 "개빈은 패배자다. 그가 건드린 모든 것은 쓰레기로 변한다"고 했다.

앞서 뉴섬 주지사는 영국 런던에서 에드 밀리밴드 영국 에너지 장관과 해상 풍력을 포함한 청정에너지 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협정은 옥토퍼스 에너지를 비롯한 영국 기업이 캘리포니아 시장에 진출하고 양측 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2028년 민주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뉴섬은 최근 유럽 순방을 다니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서양 동맹과 기후 정책 변화가 '일시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탈퇴 선언을 했으나, 캘리포니아 주와 영국은 해당 국제 조약에 따른 탄소중립 목표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약이 영국에 역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며 "개빈이 캘리포니아에 했던 일을 영국에 한다면 결코 성공적인 사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캘리포니아의 지연된 고속철 사업을 언급하며 "철도 사업이나 그가 건설하고 있는 여러 사업은 어떻게 됐나"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적을 뉴섬 주지사 측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뉴섬 주지사 측 보좌관은 폴리티코에 "트럼프 대통령이 반응할수록 (뉴섬에게) 관심이 쏠린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일이 시대착오적이고 정상적이지 않고 미국의 시각도 아니라는 점을 환기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했다.

영국 에너지안보부 대변인은 "영국은 다양한 사안에서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에너지 양해각서는 플로리다·텍사스 등 여러 주 정부와 체결된 일련의 협약 중 하나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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