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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G 핵심 주파수서 3Gbps 구현…"5G의 2배 속도"

등록 2026.02.20 09:08:04수정 2026.02.20 0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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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키사이트와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 검증

글로벌 6G 생태계 주도권 확보 성과 평가

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센터와 KT 연구진이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센터와 KT 연구진이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삼성전자가 6G 통신의 핵심 후보 주파수인 7GHz 대역에서 기존 5G보다 약 2배 빠른 전송 속도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최대 3Gbps의 다운링크 속도를 기록하며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경쟁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20일 KT,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와 함께 6G 통신 표준의 핵심 주파수로 꼽히는 7GHz 대역에서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은 다수의 안테나를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해 신호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처리량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전파 도달 거리가 짧아지고 장애물에 취약해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술을 적용한 6G 기지국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후 KT가 구축한 실제와 유사한 통신 환경에서 키사이트의 시험용 단말기를 활용해 성능을 검증했다.

그 결과 기지국에서 사용자 단말기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다운링크 환경에서 최대 3Gbps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상용화된 5G의 3.5GHz 대역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7GHz 대역은 6G 후보 주파수 가운데 비교적 넓은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어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유리하다. 다만 고주파일수록 전파 손실이 커지는 기술적 과제가 있다. 삼성전자는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을 통해 7GHz 대역에서도 5G에 버금가는 통신 범위를 유지하면서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등 대용량·초저지연 통신이 요구되는 차세대 서비스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진국 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협력을 통해 차세대 통신의 전송 속도 향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해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이번 검증은 6G 상용화 준비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초고속·몰입형 서비스 구현을 위한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카일라쉬 나라야난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사장은 "이번 성과로 연구와 상용화 사이의 간극을 좁혔다"며 "삼성전자와 함께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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