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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 후 첫 증시…금융위원장 "불안심리 편승한 가짜뉴스 등 엄단"

등록 2026.03.03 08: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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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관련 금융시장 상황점검 회의

"필요시 '100조원+α' 시장안정프로그램 적극 시행"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점검 관련 긴급 관계부처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6.03.0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점검 관련 긴급 관계부처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6.03.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중동 사태 후 첫 국내 증시 개장을 앞두고 "자본시장 내 가짜뉴스·시세조종 무관용 엄단" 방침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7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과 함께 중동 상황 관련 관계기관 합동 '금융시장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이날 국내 금융시장 개장에 앞서 최근 중동 지역 내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 및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중동지역 수출 취약 중소·중견기업 지원 방안 등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전일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해 큰 폭 상승 출발했던 국제유가는 이후 상승폭이 다소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됨에 따라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전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6.3%, 금이 1.2% 올랐으며 달러인덱스는 0.9% 상승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재경부, 금융위, 한은, 금감원 등이 긴밀히 공조하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10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을 필요시 적극 시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그는 "시장 불확실성 확대시 투자자의 불안 심리에 편승한 각종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성을 해하는 중대 위법행위인 만큼 자본시장 내 가짜뉴스 유포, 시세조종 등 각종 불공정 행위에 대해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이 함께 이를 면밀히 점검하고 무관용으로 엄단해달라"고 지시했다.

중동 지역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도 강조하였다.

그는 "우리 경제 전체적으로는 대중동 지역 수출 비중이 높지 않으나 개별 기업별로 중동 지역 수출 비중이 높은 취약 중소·중견 기업이 존재한다"며 "산은(8.0조원)·기은(2.3조원)·신보(3.0조원)가 운영하는 총 13.3조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자금지원, 금리감면 등)을 통해 중동상황에 영향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을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지원하는 한편, 피해기업이 원활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피해기업 상담센터를 운영해달라"고 지시했다.

향후 금융위는 금융위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하는 '중동상황 관련 관계기관 합동 금융시장반'을 통해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중동 지역 관련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지속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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