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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후임 최지호 "김선태에 사기 당한 느낌"

등록 2026.03.22 0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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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호. (사진 = '아는 형님' 유튜브 채널 캡처) 2026.03.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지호. (사진 = '아는 형님' 유튜브 채널 캡처) 2026.03.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충주맨' 김선태 전 팀장의 후임인 최지호 충무시 주무관이 채널 승계 과정에서 겪은 이른바 '사기 결혼'급 비화를 공개하며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JTBC 토크 예능물 '아는 형님'에는 최지호 주무관을 비롯해 양주시 정겨운, 울산 남구 이소희, 군산시 박지수 등 지역 홍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출연했다.

이날 최 주무관은 화제의 인물이었던 김선태 전 팀장의 빈자리를 채우게 된 과정에 대해 "처음에는 내향적인 성격이라 제안을 강력히 거절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김 전 팀장이 "나와 케미가 잘 맞으니 함께 해보자"며 끈질기게 설득해 결국 합류를 결심했다는 설명이다.

반전은 촬영 직후 시작됐다. 최 주무관에 따르면, 합류가 결정되자마자 김 전 팀장은 "나는 이제 영상에 나오면 안 된다. 세계관을 분리해야 한다"며 단독 출연을 지시했다.

최 주무관은 이를 두고 "사기당한 기분이었다"고 토로하며, 감당하기 버거웠던 당시의 당혹감을 전했다.

실제로 전임자의 퇴사 직후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가 약 22만 명 급감하는 위기를 맞았다.

최 주무관은 "왕관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목이 부러질 것 같았다"며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직접 분장하고 편집한 '추노' 패러디 영상이 다행히 좋은 반응을 얻어 구독자 하락세를 멈출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최 주무관은 현재 민간인이 된 김 전 팀장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제 팀장님도 아닌데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김선태 아저씨'라고 불러야 하나 싶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김선태 전 팀장은 지난 2월 퇴사 후 개인 채널을 개설, 이틀 만에 충주시 구독자 수를 추월하고 3일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 주무관은 "나는 충주시를 홍보하기 위해 남은 것이며, 퇴사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채널 수호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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