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약 비만치료제 전쟁 본격화
위고비 알약 연초부터 미국 시판
마운자로 알약 파운다요 1일 출시
감량효과 위고비, 편의성 파운다요 ↑
가격은 주사제의 7분의 1 수준
![[서울=뉴시스]혁신적인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알약으로 출시됐다. 왼쪽은 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릴리의 파운다요(Foundayo), 오른쪽은 연초부터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위고비 알약(Wegovy Pill)이다. 2026.4.2.](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2100622_web.jpg?rnd=20260402104412)
[서울=뉴시스]혁신적인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알약으로 출시됐다. 왼쪽은 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릴리의 파운다요(Foundayo), 오른쪽은 연초부터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위고비 알약(Wegovy Pill)이다. 2026.4.2.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획기적인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가 모두 알약으로 시판되기 시작했다.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 알약은 연초부터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고, 릴리의 새 비만치료제 파운다요(Foundayo)가 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시판 승인을 받았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위고비 알약은 가장 성공적인 의약품 출시 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릴리는 GLP-1 주사제 시장에서 노보노디스크를 추월한 것처럼 알약 판매에서도 추월할 것을 자신하고 있다.
제약업계 전문가들도 릴리가 노보노디스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 릴리의 알약 파운다요가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약 210억 달러(약 33조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위고비 알약은 40억 달러(약 6조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주사제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지난해 매출은 합산해 260억 달러(약 39조3000억 원)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수백 만 명이 주사제라는 이유로 외면하고 있으며 양사는 주사제 대신 알약을 선호할 과체중 인구의 미개척 시장이 매우 클 것이라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위고비 알약이 출시 11주째인 지난 3월20일까지 미국에서 9만4000건 이상의 처방을 기록했고 그중 많은 수가 주사제 처방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릴리의 주사제 마운자로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컸던 것과 달리 위고비 알약이 파운다요보다 감량 효과가 크다. 위고비 알약은 64주 복용 시 평균 약 16.6%의 감량 효과를, 파운다요는 72주 후 평균 12.4% 감량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복용 편의면에서 위고비 알약보다 파운다요가 앞선다. 위고비 알약은 공복에 복용한 뒤 30분 동안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면 안 되지만 파운다요는 그런 제한이 없다.
릴리는 노보 노디스크보다 더 많은 공급량을 더 낮은 비용으로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미국 이외의 더 많은 나라에서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위고비 알약과 파운다요 모두 미국에서 보험 지원 없이 전액 자부담할 경우 초기 복용 분량의 월간 비용이 149 달러(약 22만6000 원)이다. 주사제의 7분의 1 수준이다.
보험 적용을 받는 사람들은 제조업체의 본인 부담금 지원을 활용하는 경우 주사제와 동일하게 월 25 달러(약 3만8000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주사제는 월 비용이 최대 1350 달러(약 205만 원)였으나 최근 내리는 추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