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짜 기술신용평가' 의혹 은행 대출 담당자 곧 소환
시중은행 대출 담당자들에 출석 요구
평가서 조작 사전 공모했는지 등 추궁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0일 오전 서울경찰청 글자가 보이고 있다. 2025.11.20. nowon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0/NISI20251120_0001998629_web.jpg?rnd=20251120171827)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0일 오전 서울경찰청 글자가 보이고 있다. 2025.1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대표 신용평가기관 한국평가데이터가 '가짜 기술신용평가서'를 무더기로 발급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과정에 관여한 시중은행 대출 담당자들을 조만간 소환한다.
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한국평가데이터의 가짜 기술신용평가 의혹과 관련해 해당 평가서를 토대로 기술신용대출을 실행한 시중은행 실무자들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기술신용대출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금융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기업의 대출 신청을 받은 은행은 한국평가데이터 같은 평가기관에 기업 평가를 의뢰하고, 기관이 부여한 기술신용 등급과 평가 결과 등을 참고해 대출 여부와 한도를 결정한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가짜 기술신용평가서가 단순 참고 자료를 넘어 대출 승인에 실질적 영향을 미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은행 대출 실무자들을 소환해 은행 측이 평가서를 어떤 기준으로 보고 대출을 승인했는지, 승인 과정에서 이상 정황을 인지했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평가데이터와 은행이 대출 실적을 높이기 위해 평가서 조작을 사전 공모했는지도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평가데이터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기업들의 기술력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IT와 상관없는 업체나 기술력이 부족한 업체 등에 기술신용평가서 2500여 건을 허위로 발급한 의혹을 받는다.
앞서 금융범죄수사대는 서울 영등포경찰서로부터 이 사건을 이첩 받고 한국평가데이터 직원 35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신용정보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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