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00유로의 기적'…파리 남성, 자선 복권으로 '피카소 진품' 거머쥐어

등록 2026.04.15 09:54: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시가 약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원) 상당

[서울=뉴시스] 파리의 한 남성이 117달러 복권으로 피카소 작품에 당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출처: AP)

[서울=뉴시스] 파리의 한 남성이 117달러 복권으로 피카소 작품에 당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출처: AP)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단돈 100유로(약 17만원)로 파블로 피카소의 진품을 소유하게 된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아리 호다라(58)는 최근 진행된 '100유로에 피카소 1점' 자선 복권 추첨에서 최종 당첨자로 선정되며 시가 약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원)에 달하는 피카소의 작품을 품에 안았다.

당첨자는 파리 거주 58세 남성 아리 호다라로 그는 최근 진행된 '100유로에 피카소 1점' 자선 복권 추첨에서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여인의 얼굴(Tête de femme)'을 획득했다. 해당 작품은 1941년 제작된 것으로 피카소의 연인이자 뮤즈였던 도라 마르를 그린 초상화다.

호다라는 당첨 통보를 받은 직후 "이게 사기가 아닌지 어떻게 확인하냐"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식사 중 우연히 자선 복권 소식을 접한 뒤 호기심으로 티켓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아내에게 이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하며 "아직 현실감이 없지만 당분간은 작품을 소유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첨은 파리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진행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총 12만 장의 티켓이 판매됐다. 이를 통해 약 1200만 유로(약 208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00만 유로(약 17억원)는 해당 작품을 소유하고 있던 오페라 갤러리에 지급되는 구조로 운영됐다. 갤러리 설립자 질 디안은 작품의 시장 가치가 약 145만 유로(약 25억원)라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이번 복권 수익 일부를 알츠하이머 연구 지원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은 파리 주요 공공병원 기반의 알츠하이머 연구 재단으로 2004년 설립 이후 관련 연구의 주요 민간 후원자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자선 복권은 과거에도 두 차례 진행된 바 있다. 2013년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소방 설비 회사 직원이 피카소 작품을 당첨받았다. 2020년에는 이탈리아의 한 회계사가 또 다른 피카소 작품의 주인이 됐다.

주최 측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레바논 문화 사업과 아프리카 물 위생 개선 사업 등 국제 공익 프로젝트에도 기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