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李대통령 인도·베트남 순방 동행…정·재계 최고위 인맥 가동
모디 총리·암바니 등 인도 핵심 인맥 구축
베트남 총리와 협력 기반 투자 확대 기대
전력·화학·소재 등 사업 확장 기회 확보
인도 내수와 베트남 생산 거점 강화 기회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자료사진
이번 순방은 조 회장이 '100년 효성'의 핵심 글로벌 전초기지로 육성해 온 인도와 베트남의 정·재계 최고위 네트워크를 재가동하고, 미래 첨단 신사업 확장을 가속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인도는 조 회장이 직접 공을 들여온 핵심 시장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발맞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조 회장의 인도 인맥은 국가 수반급부터 현지 최대 재벌 가문, 주정부와 핵심 공기업 실권자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형성돼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018년 인도에서 열린 '마그네틱 마하라슈트라' 전시회에서 모디 총리와 만나 인도 내 스판덱스 공장 설립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어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 라탄 타타 타타그룹 명예회장 등 주요 기업인과 교류를 이어가며 거대 내수 시장 공략 기반을 다졌다.
효성그룹은 오랑가바드 스판덱스 공장, 푸네 법인 차단기 공장, 첸나이 ATM 주문자생산(OEM) 공장 등을 운영하며 인도 내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폴리에스터 원사, 폴리프로필렌(PP), 나일론 필름, ATM 사업뿐 아니라 철강과 화학 등 다양한 무역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7년 인도 진출 이후 2015년 차단기 공장 투자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약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현재 1500여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약 7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
이어 2027년 말까지 초고압 직류송전(HVDC)용 변압기, 데이터센터용 중저압 차단기, 전력제어장치(STATCOM),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생산하는 제2공장과 오일과 가스 펌프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효성의 핵심 해외 거점으로 꼽힌다. 단순 생산기지를 넘어 제2의 글로벌 본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달 새롭게 취임한 레 민 흥 베트남 총리는 과거 중앙은행 총재 시절 효성의 대규모 외자 투자와 외환 승인을 총괄하며 효성의 확장을 실무적으로 지원했던 인물이다.
또 조현준 회장과 일본 유학파라는 공통점과 세대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최고위층 핫라인을 더욱 굳건히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은 베트남 동나이성, 광남성, 박닌성, 바리아붕따우성 등에서 9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스판덱스, 나일론, 타이어 보강재, PP/DH(프로판 탈수소), 전동기, ATM 등 주요 제품을 생산 중이다.
2007년 진출 이후 약 50억 달러를 투자해 1만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33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효성은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 부탄다이올(BDO)에 8억4000만 달러, 산업용 고압 전동기에 5000만 달러 등 총 9억 달러 규모 추가 투자를 진행 중이다.
투자 완료 시 베트남 누적 투자액은 6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조 회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베트남 최고위층과 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첨단 산업 중심의 사업 확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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