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자이언츠 티 사러 왔습니더" 15년만에 새단장한 유니클로 광복점
부산 감성·지역 특색 살린 협업 상품에 개점부터 인파 몰려
피팅룸·셀프계산대 확대…관광상권 겨냥해 쇼핑 편의 강화
![[부산=뉴시스]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고객들의 모습. (사진=동효정 기자)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8/NISI20260508_0002130667_web.gif?rnd=20260508152346)
[부산=뉴시스]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고객들의 모습. (사진=동효정 기자) 2025.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동효정 기자 =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롯데백화점 광복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유니클로는 2010년 개점 이후 처음 리뉴얼한 광복점을 통해 부산 원도심 핵심 상권인 광복동에서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8일 오전 기자가 찾은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광복점 매장 앞에는 개점 전부터 150여명이 줄을 서는 '오픈런'이 펼쳐졌다. 롯데자이언츠와 부산 지역 브랜드 협업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과 할인 프로모션을 찾은 방문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매장 내부는 개장 직후부터 활기를 띠었다.
유니클로는 약 3개월간의 리뉴얼 공사를 거쳐 부산 중구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 2층 매장을 15년 만에 새롭게 단장했다. 피팅룸과 셀프 계산대를 확대하고 고객 동선을 재구성하는 등 쇼핑 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롯데자이언츠·치킨버거클럽·송월 등 부산 지역 브랜드와 협업한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며 지역 밀착형 전략에도 힘을 실었다.
![[부산=뉴시스] 롯데자이언츠 유티미(UTme!) 티셔츠. (사진=동효정 기자).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8/NISI20260508_0002130654_web.jpg?rnd=20260508152004)
[부산=뉴시스] 롯데자이언츠 유티미(UTme!) 티셔츠. (사진=동효정 기자). 2025.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매장 입구 전면에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린넨 셔츠 등 주력 상품과 함께 롯데자이언츠 등 지역 특성을 살린 협업 유티미(UTme!) 티셔츠를 배치한 모습이었다. 줄을 서서 입장한 고객들은 제품을 직접 살펴보며 사진을 찍거나 착용 상품을 비교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매장을 찾은 문연정(40대)씨는 롯데자이언츠 협업 티셔츠를 손에 들고 "다른 매장에서 광고물을 나눠주는 것을 보고 오늘 여기서 자이언츠 티셔츠 판매하는 걸 알게 됐다"며 "고모부가 자이언츠 광팬이신데 병원에 입원 중이시라 야구장을 못 가고 계셔서 힘내시라고 선물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매장 한쪽에 마련된 협업 코너에는 롯데자이언츠 외에도 부산 로컬 브랜드 치킨버거클럽, 반려동물 브랜드 클러스터라운드(CRR), 부산 향토 타월 기업 송월 등과 협업한 상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붉은 치킨 패티가 그려진 버거 일러스트 티셔츠와 부산 감성을 담은 그래픽 상품들이 젊은 고객층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티셔츠는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광복점을 비롯한 부산 지역 내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다.
수원에서 부산으로 놀러왔다는 한 20대 여성 고객들은 부산을 상징하는 갈매기 일러스트 티셔츠를 살펴보며 "부산 느낌도 나고 디자인도 귀여워 둘이 우정티로 맞추기 위해 줄을 서서 입장했다"며 "기념품으로 서로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부산=뉴시스]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광복점 매장 계산대의 모습. (사진=동효정 기자)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8/NISI20260508_0002130658_web.jpg?rnd=20260508152112)
[부산=뉴시스]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광복점 매장 계산대의 모습. (사진=동효정 기자) 2025.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유니클로 부산 광복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쇼핑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피팅룸은 한 공간으로 통합했고 개수도 기존 12개에서 21개로 크게 확대했다.
계산대 역시 기존 8대에서 12대로 늘렸으며 셀프 계산대를 추가 도입해 대기 시간을 줄였다. 의류 행거도 새 모델로 교체하고 진열 집기 수 자체를 늘리면서 공간 활용 효율을 높였다.
매장 동선은 남성·여성·키즈 순으로 구성했다. 관광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는 상권 특성을 고려해 누구나 쉽게 상품군을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매장 전면 기둥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 스크린에서는 패션 콘텐츠와 제품 정보가 반복 송출되며 고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부산=뉴시스]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줄을 서서 입장하는 고객들의 모습. (사진=유니클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8/NISI20260508_0002130660_web.jpg?rnd=20260508152238)
[부산=뉴시스]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줄을 서서 입장하는 고객들의 모습. (사진=유니클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니클로는 이번 광복점 리뉴얼을 대표적인 '스크랩 앤 빌드(Scrap & Build)' 경영 전략 사례로 꼽았다. 기존 매장을 단순 유지하는 대신 상권 변화와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공간 효율과 체험 요소를 강화한 형태로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관광객 수요와 지역 생활 상권을 동시에 겨냥해 부산 핵심 점포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남포동·광복동 관광 상권과 자갈치시장·국제시장 등 부산 대표 관광지와 인접해 외국인 유입이 활발한 지역이다. 특히 크루즈 입항 시기와 관광 성수기에는 일본·중화권 관광객 비중이 더욱 높아진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364만명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최근 여성 고객 비중이 다시 늘어나고 소비 연령대가 다양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부산 광복점의 경우 이번 리뉴얼에 이를 최대한 반영해 쇼핑 환경을 개선했고 지역 협업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기존 고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유니클로 광복점 매장 전경. (사진=유니클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8/NISI20260508_0002130710_web.jpg?rnd=20260508154750)
[부산=뉴시스] 유니클로 광복점 매장 전경. (사진=유니클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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