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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셀·프로앱텍 "차세대 단백질 분해 신약 도전"

등록 2026.05.12 09: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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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암·자가면역질환 등 난치성 질환 분야 도전

[서울=뉴시스] 아피셀테라퓨틱스 로고 (사진=아피셀테라퓨틱스 제공) 2026.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피셀테라퓨틱스 로고 (사진=아피셀테라퓨틱스 제공) 2026.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대웅제약과 영국 아박타(Avacta)가 합작 설립한 바이오 기업인 아피셀테라퓨틱스가 프로앱텍과 함께 난치성 질환 분야 신약개발에 나선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프로앱텍과 차세대 단백질 분해 신약 공동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결합해 LYTAC(Lysosome Targeting Chimera) 기반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질병 관련 단백질을 겨냥하는 ‘eTPD’ 설계 기술을 제공하고, 프로앱텍은 단백질에 약물이나 기능성 물질을 결합하는 독자 플랫폼 ‘SelecAll’ 기술을 적용한다.
 
아피셀테라퓨틱스의 eTPD는 세포 밖에 존재하는 질병 관련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겨냥해 제거하도록 설계하는 기술이다.

프로앱텍의 SelecAll은 비천연 아미노산 삽입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으로,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인공 아미노산을 단백질의 특정 위치에 삽입해 약물이나 기능성 물질을 원하는 위치에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사는 이를 통해 LYTAC 후보물질의 구조를 설계하고, 안정성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단백질 분해 기술이 주로 세포 내부 단백질을 대상으로 했다면, LYTAC은 세포 밖이나 세포막에 있는 질병 관련 단백질까지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기존 치료제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고형암과 자가면역질환 등 난치성 질환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세포·유전자 치료제 중심의 연구개발 역량을 항체 기반 차세대 신약 분야로 확장하게 됐다. 프로앱텍도 단백질 결합 플랫폼을 실제 신약 파이프라인에 적용함으로써 기술 활용 범위를 넓히게 된다. 
 
박성수 아피셀테라퓨틱스 대표는 “프로앱텍의 고도화된 플랫폼은 아피셀이 추진해 온 차세대 단백질 분해 신약 개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서겠다”고 밝혔다.
 
조정행 프로앱텍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당사의 플랫폼 기술을 차세대 단백질 분해 신약 개발에 본격 적용하고, 양사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표적 단백질 분해 시장은 2033년 약 5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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