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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서 소비·창업↑"

등록 2026.05.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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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 내 가맹점 수, 1월 말 대비 13.1% 증가

지역사회 곳곳서 생활 밀착형 업종 새로 들어서

연천군 청산면에선 지역 처음으로 헬스장 개장

"이달 청년 서포터즈 파견해 소셜창업 프로젝트"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시행 초반부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옥천군 청산면 청년 미용실 개업 관련.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6.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시행 초반부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옥천군 청산면 청년 미용실 개업 관련.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6.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지역 소비 확대와 청년 창업 증가 등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소득 지급 이후 면 단위 지역에 미용실·헬스장 등 신규 업종이 들어서고, 주민 공동체와 사회연대경제 조직을 중심으로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도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12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현황을 공개하며 "사업 시행 초기부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시범사업 지역 내 가맹점 수는 지난 1월 말 대비 13.1% 증가했다. 지난 2월부터 지급된 기본소득은 두 달여 만에 약 85%가 사용되며 지역 내 소비 순환을 촉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사용처 부족 문제를 겪던 농촌 면 지역에 생활 밀착형 업종이 새롭게 들어서며 주민 편의도 개선되고 있다.

충북 옥천군 청산면에는 목포에서 미용업에 종사하던 청년이 부모 고향으로 돌아와 미용실을 창업했다.

충남 청양군에서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에 맞춰 청년 창업자가 반려동물 용품점을 개업했고, 경기 연천군 청산면에는 주민 건강관리를 위한 헬스장이 처음 문을 열었다.

연천군 백학면에는 자체 차량을 운행해 고령 주민 이동을 지원하는 미용실이 들어섰고, 전북 장수군에는 지역 최초의 푸드코트가 조성됐다. 경북 영양군의 한 카페는 기본소득을 활용한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시행 초반부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청양군 반려동물 용품점 창업.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6.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시행 초반부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청양군 반려동물 용품점 창업.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6.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회연대경제 조직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전북 순창군 풍산면의 풍산주민자치협동조합은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모바일 기반 주문 플랫폼 '온라인 장바구니 마켓'을 운영하며 유통비용 절감에 나섰다.

또 지역 내 33개 사회연대경제 조직과 함께 '상생이음 연대장터'를 개장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경남 남해군 이동면에서는 주민들이 빈 점포를 활용해 지역 농산물과 반찬류, 생필품 등을 판매하는 다기능 마켓을 조성 중이다. 충북 옥천군 안남면에서는 협동조합이 지역 밀을 활용한 빵집을 운영하며 지역 농산물 판매에도 나서고 있다.

농식품부는 기본소득이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남해군에서는 대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업인을 돕기 위해 주민들이 기본소득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대파 구매에 나섰고, 로컬푸드 직매장에 쌓여 있던 물량이 모두 판매된 사례도 있었다.

농식품부는 이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지원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 중 70여명의 청년 서포터즈를 시범사업 지역에 파견해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농촌 소셜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상반기 중 강원 정선군·전북 순창군·경남 남해군·충남 청양군·전남 신안군·경북 영양군·전북 장수군 등 7개 지역에 이동장터 차량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창업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남해군은 공공이 확보한 빈 상가를 활용해 청년 창업가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청년 창업둥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선군은 기존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과 초기 창업 비용 등을 지원하는 '기본소득형 창업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기본소득으로 형성된 지역 내 선순환 구조는 지역이 다시 활기를 찾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공동체와 사회연대경제 조직이 정책의 주체가 되어 농촌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시행 초반부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장수군 장수읍 지역 최초 푸드코트 개업 관련.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6.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시행 초반부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장수군 장수읍 지역 최초 푸드코트 개업 관련.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6.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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