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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그동안 '남'의 마음만 살폈나요…'나와 잘 지내는 법'

등록 2026.05.12 14:45:59수정 2026.05.12 15: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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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 마음 회복 워크북

[서울=뉴시스] 조민영 '나와 잘 지내는 법' (사진=스피어인 제공) 2026.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민영 '나와 잘 지내는 법' (사진=스피어인 제공) 2026.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추억 속의 행복은 거창한 성취에 있지 않았다. 사랑하는 이들과 둘러앉아 맛있는 것을 먹고, 별것 아닌 일에 배를 잡고 구르는 찰나의 순간에 있었다. 그 조각들을 하나하나 이어 붙일 때, 비로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이 보이기 시작한다."(132쪽)

문학 상담 글쓰기 강사이자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저자 조민영이 자기 회복 워크북 '나와 잘 지내는 법'(스피어인)을 펴냈다. 

책은 저자가 번아웃과 관계 피로 등을 겪으며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웠던 49일간의 기록과 질문에서 출발했다.

하루 한 편의 에세이와 질문을 따라가며 자신의 감정과 관계, 삶의 패턴을 돌아보도록 구성한 실천형 워크북이다.

저자는 타인의 시선 속에서 살아가느라 정작 자신의 마음을 돌보지 못한 현대인들에게 '나와 함께하는 시간'을 제안한다. 단순히 위로의 문장을 건네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질문에 답을 적어 내려가는 과정을 통해 자기 이해와 회복으로 나아가도록 이끈다.

"하지만 질문의 홍수 속에서도 정작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 뒤, 잠시 멈춰 서서 내면의 답이 들려올 때까지 기꺼이 기다릴 수 있는지다. 그리고 그렇게 깊은 곳에서 길어 올린 답들을 하나하나 기록하며 나 자신을 직시할 시간을 허락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234쪽)

책은 총 7주 과정으로 구성됐다. 하루 한 편의 에세이와 질문에 답해 나가는 방식으로, 49일 동안 자신의 감정과 관계, 삶의 패턴을 차분히 돌아보도록 설계했다.

책은 취향과 감각을 탐색하는 데서 출발해 과거의 상처와 기억을 돌아보고, 관계의 경계 속에서 타인에게 쏟아온 감정들을 회수하도록 돕는다. 이어 세상이 붙여준 이름표가 아닌, 스스로에게 붙이는 이름과 삶의 태도를 고민하게 한다. 이후에는 타인과 세계로 시선을 확장하며 궁극적으로는 자신만의 가치관과 삶의 방향성을 정립해 나가도록 이끈다.

저자는 "종이 위에 내 이야기를 사각사각 쓰는 시간이 좋아질수록, 서서히 가까워지는 친구를 대하듯이 자신과 잘 지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 "남의 마음 신호를 읽느라 정작 자신의 비명을 외면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 책이 가장 다정한 인사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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