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패러다임 전환' 통했다…이마트, 1분기 14년만에 최대 실적(종합)
현장 경영·본업 혁신 전략 성과로 이어져
리뉴얼 점포 집객 효과, 본업 경쟁력 회복
자회사 실적 개선까지 이어지며 체력 강화
![[서울=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인천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찾아 축산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0/NISI20260210_0002059873_web.jpg?rnd=20260210083946)
[서울=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인천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찾아 축산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패러다임 전환'이 이마트의 1분기 실적으로 가시화됐다. 본업 혁신에 속도를 낸 이마트는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1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체질 변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1783억원으로 집계됐다.
2012년 1분기(1905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매출은 7조1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지만 별도 기준 총매출은 증가했다.
별도 기준 총매출은 4조71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 오른 1463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영업이익도 1분기 기준 2018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다.
정용진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다시 성장하는 해'를 선언한 뒤, 1분기에만 네 차례 현장 경영에 나섰다. 조직 전반이 실행력을 끌어올리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마트는 실적 개선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중심으로 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꼽았다.
![[서울=뉴시스]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9/NISI20260319_0002087649_web.jpg?rnd=20260319083307)
[서울=뉴시스]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한 일산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1% 늘었고, 동탄·경산점도 각각 12.1%, 18.5% 매출 성장을 보였다.
특히 리뉴얼 3개점에서 3시간 이상 장기 체류 고객 비중은 87.1% 늘어나며 오프라인 경쟁력의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트레이더스 또한 1분기 총매출 1조 6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자회사들도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에 힘입어 매출 1685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116.7% 오른 수치다.
G마켓도 지난해 정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알리익스프레스와 합작법인(JV) 설립을 마무리한 뒤, 올해부터 공격적인 가격 투자에 나섰다.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외형 성장을 끌어올리겠다는구상이다. 지난해 비전 선포식에서 제시한 '5년 내 거래액 두 배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도 순조롭게 이행 중이다.
![[서울=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인천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찾아 매장과 상품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0/NISI20260210_0002059874_web.jpg?rnd=20260210084012)
[서울=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인천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찾아 매장과 상품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마트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정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과 실행력 강화를 꼽았다.
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최근 신세계 그룹의 혁신적 결단은 다시 한 번 성장하기 위한 준비였다"며 "1등 기업에 맞는 시장의 룰을 새로 세울 수 있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정 회장이 언급한 '패러다임 전환'이 1분기 실적으로 드러나면서,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 구조 개선이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마트 관계자는 "정용진 회장이 강조한 혁신이 1분기부터 가시적 성과를 내는 가운데, 기존 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건립 등 미래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