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잉어킹이 30만원?" '포켓몬 카드' 재테크 열풍 유통가 달군다
팬덤 넘어 리셀·편의점까지 번지며 집객 효과
캐릭터 IP, 판매 넘어 방문 만드는 콘텐츠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포켓몬 포레스트. 2026.04.30.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21267519_web.jpg?rnd=20260430140000)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포켓몬 포레스트. 2026.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포켓몬스터 30주년' 열기가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서울 성수동 행사에 14만명이 넘는 구름 인파가 몰리며 경찰 인력이 투입되는 소동(?)을 뒤로 하고 편의점과 리셀 플랫폼, 이커머스 업체들이 포켓몬을 비롯한 캐릭터 지식재산(IP)을 앞세워 MZ세대 '어른이' 소비층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과 서울숲 일대에서 열린 '포켓몬 메가 페스타 2026'에는 14만명 이상이 몰렸다.
포켓몬 코리아가 '잉어킹 프로모 카드'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했는데, 새벽부터 인파가 집중되며 경찰이 현장 통제에 나섰고 결국 행사는 취소됐다.
30주년 기념 '잉어킹 프로모 카드'는 현장 배포가 중단된 직후 중고 거래 시장에서 30만원 안팎에 거래되기 시작했고 일부 판매 호가는 5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희소성이 부각되며 팬덤 소비가 곧바로 리셀 수요로 이어진 것이다.
![[서울=뉴시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 내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거래액 증가 (사진=크림 제공) 2026.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2135873_web.jpg?rnd=20260514170905)
[서울=뉴시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 내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거래액 증가 (사진=크림 제공) 2026.05.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 따르면 올해 1~4월 플랫폼 내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배 급증했다.
희귀 카드의 프리미엄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잠실 이벤트 현장에서만 한정 배포된 '메타몽 타임캡슐 프로모 카드'는 지난달 크림에서 전년 거래가 대비 최고 2532% 오른 65만8000원에 거래됐다.
'뭉크 피카츄' 카드는 올해 3월 2363만원, '마리오 피카츄' 카드는 지난달 1390만원에 거래되며 카드가 단순 굿즈를 넘어 재테크 수단으로까지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울=뉴시스]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포켓몬카드' (오른쪽) (사진=CU 제공) 2026.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2135875_web.jpg?rnd=20260514171107)
[서울=뉴시스]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포켓몬카드' (오른쪽) (사진=CU 제공) 2026.05.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편의점 업계도 관련 수요 확보에 나섰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완구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1% 증가했다.
특히 포켓몬 카드 5장이 랜덤으로 들어있는 카드팩 4종은 2일 출시 이후 25만개가 판매되며 사흘 만에 준비 물량의 96%가 소진됐다.
구매층도 달라졌다. 같은 기간 캐릭터 상품 구매 고객 가운데 20대 비중은 33.1%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8.3%, 10대가 23.5%로 뒤를 이었다.
어린이보다 MZ세대 '어른이' 소비층이 관련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포켓몬을 비롯한 캐릭터 IP가 더 이상 어린이용 콘텐츠에 머물지 않고 유통 채널의 핵심 집객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드 제품이 캐릭터 자체에 대한 팬덤 수요에 더해 웃돈이 붙는 리셀 상품이자 일종의 소액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선호층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빵이나 완구에 캐릭터를 입혀 판매를 늘리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한정판 카드와 랜덤 굿즈, 현장 이벤트를 결합해 고객을 점포와 플랫폼으로 직접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팬덤과 투자 수요를 동시에 자극하며 방문 자체를 만드는 콘텐츠로 IP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뉴시스] 지난 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열린 포켓몬 행사 인파 모습. (출처=인스타그램 계정 @my_season___) 자료사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02127509_web.jpg?rnd=20260504215625)
[서울=뉴시스] 지난 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열린 포켓몬 행사 인파 모습. (출처=인스타그램 계정 @my_season___) 자료사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