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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순천]민주 손훈모 후보, 과거 성범죄 변호 논란

등록 2026.05.19 17: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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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어머니, 기자회견…"누구 위한 인권변호사 인가" 호소

손 후보 "피해자 소식듣고 큰 충격, 사건 맡지 말았어야 생각"

[순천=뉴시스] 19일 순천시 한 카페에서 성범죄 피해자의 어머니 A씨가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6.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19일 순천시 한 카페에서 성범죄 피해자의 어머니 A씨가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6.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6·3 지방선거 전남 순천시장에 출마한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피해자의 어머니 A씨가 19일 순천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딸을 잃은 엄마"라며 "딸은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강제 추행 피해를 본 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심한 고통을 겪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가해자의 변호를 맡았던 손 후보의 질문과 대응은 어린 피해자에게 너무 잔인했다"며 "대질심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인간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가해자 측 변호인이 스스로를 '인권변호사'라 홍보하는데, 도대체 누구의 인권을 말하는 것이며 제 딸의 인권은 어디에 있었느냐"고 되물었다.

A씨는 "정치적 보복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딸의 고통과 남겨진 가족의 아픔이 누군가의 화려한 이미지 뒤에 묻혀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앞서 2021년 12월 제2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병장 신분이던 B씨에게 서울의 한 모텔에서 A씨의 딸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후 피해자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 2022년 2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손훈모 후보는 "군인이었던 가해자의 중대장과 아는 사이여서 변호를 맡았다"며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대부분 피해자를 변호했지만 일부 가해자 사건을 수임한 경우 반성과 합의를 전제로 변호했다"고 설명했다.

또 "피해자의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으며 그 사건을 맡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도 든다"며 "선거를 앞두고 일부 사건만을 부각해 정치 공세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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