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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KB금융 차기 회장 선임…8월 '숏리스트' 윤곽

등록 2026.05.21 07:00:00수정 2026.05.21 07: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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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회추위 가동, 7월 본격 절차

금융당국 지배구조 개편안 발표 주목

[서울=뉴시스]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 (사진=KB금융 제공). 2025.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 (사진=KB금융 제공). 2025.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가동하면서 양종희 회장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1월 양 회장의 첫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오는 9월에는 회장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추위는 지난달 회장 자격요건 세부기준을 수립하고, 상반기 회장 후보자군(롱리스트) 구성 원칙에 따라 후보군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 회장 후보군에는 내·외부 각 10명씩 총 20명 안팎의 인사가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KB금융은 지난 2021년부터 반기마다 약 20명의 회장 후보군을 선정해 상시 관리해 오고 있다.

내부 후보군은 그룹 내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다. 양 회장을 비롯해 이창권 미래전략부문장, 이재근 글로벌부문장, 김성현 CIB(기업투자금융)마켓부문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주요 자회사 CEO들이 광범위하게 포함된다. 외부 후보군은 서치펌 등을 통해 추천받은 전직 CEO나 금융권 인사들로 선정된다.

회추위는 이번 상반기 회장 후보자군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뒤 후보자를 추려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 3~4명으로 압축되는 숏리스트는 이르면 8월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 회장의 임기 만료 두 달 전인 오는 9월에는 최종 후보가 선정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양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양 회장은 실적과 주주환원 성과를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3년 11월 취임 이후 KB금융은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2024년 사상 첫 '5조 클럽'에 진입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5조원대 순익을 거뒀고, 올해는 6조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전망된다.  

적극적인 '밸류업' 정책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한 점도 연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KB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은 양 회장이 취임한 해인 지난 2023년 38%에서 지난해 기준 52.4%까지 상승했다. 주가도 뛰었다. 취임 당시 5만원대였던 KB금융 주가는 현재 15만원선을 웃도는 수준까지 올랐다. 지난 2월에는 금융지주 최초로 시가총액 6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지배구조 개편 논의가 이번 승계 절차와 맞물리면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개편안에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연임에 대한 제동 장치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3월 금융지주사 주주총회 이전에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발표 일정을 주총 이후로 급선회한 바 있다. 이후 주총에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빈대인 BNK금융 회장 등 금융지주 회장들이 잇따라 연임을 확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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