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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 넘어 신약·핵융합까지…미·일, AI 과학연구에 10억달러 투자

등록 2026.06.05 10: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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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각각 5억달러 투입…AI 과학 연구 공동 프로젝트 추진

양자정보·핵융합·생명공학 등 차세대 연구 분야 겨냥

[워싱턴=AP/뉴시스] 마이니치신문은 14일 "일본 정부가 미중 정상회담 뒤 이른 시기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협의를 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회담 중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6.05.14.

[워싱턴=AP/뉴시스] 마이니치신문은 14일 "일본 정부가 미중 정상회담 뒤 이른 시기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협의를 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회담 중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6.05.14.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미국과 일본이 인공지능(AI)을 과학 연구에 활용하는 대형 공동 프로젝트에 각각 5억달러씩 투자하기로 했다. 양국은 AI를 양자정보과학, 핵융합, 생명공학 등 차세대 연구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도구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4일(현지시간) 미 정부가 일본과 과학·AI 분야의 새로운 협력 관계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다리오 길 미 에너지부 과학담당 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양국이 이번 공동 사업에 각각 5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투자액을 합치면 총 10억달러, 약 1조4000억원 규모다.

길 차관은 “지금은 과학의 다음 시대를 여는 결정적 순간”이라며 “미국과 일본, 그리고 전 세계의 가장 뛰어난 인재와 최첨단 도구를 하나의 발견 엔진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5'에서 관람객들이 IBM '퀀텀 시스템 원(Quantum System One)' 양자컴퓨터 모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6.2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5'에서 관람객들이 IBM '퀀텀 시스템 원(Quantum System One)' 양자컴퓨터 모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6.24. [email protected]

이번 발표는 미 행정부가 추진하는 ‘제네시스 미션’의 일환이다. 이 구상은 AI를 과학 연구에 활용해 연구 속도와 성과를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양자정보과학, 핵융합 에너지, 생명공학 등 분야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신약 개발과 질병 연구 등에도 AI 활용이 확대될 수 있다.

미국은 최근 AI를 국가 경쟁력과 과학 연구 역량을 높이는 핵심 수단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도 미국과의 첨단기술 협력을 넓히며 AI 기반 연구 분야에서 공동 보조를 맞추게 됐다.

[대전=뉴시스] KSTAR 전경.(사진=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KSTAR 전경.(사진=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길 차관은 앞으로 미국이 다른 국가들과도 추가 협력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미·일 공동 투자가 AI 기반 과학 연구 협력을 넓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협력은 AI 경쟁이 챗봇과 산업 자동화를 넘어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연구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학 연구의 속도와 효율을 누가 먼저 끌어올리느냐가 향후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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