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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바꿀 생각이라면 지금?"…삼성 20% 환급에 이통시장 '들썩'

등록 2026.06.16 15:31:20수정 2026.06.16 1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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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매액 20% 온누리상품권 환급…최대 42만9000원 돌려받아

지원금 더해져 '마이너스폰'?…삼성스토어 방문객 최대 2배 급증

"현금 할인 아냐"…성지 매장의 요금제 낚시 마케팅, 온누리 신청 기한 주의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갤럭시 최신폰을 사실상 공짜로 사고, 경우에 따라 현금으로 돌려받는다는데?"
삼성전자가 대규모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하면서 이동통신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통사들의 공통지원금에 유통망 추가지원금, 온누리상품권 환급 혜택까지 더하면 일부 최신폰은 사실상 마이너스폰으로 살 수 있는 조건까지 등장하고 있다.

1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하는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이후 갤럭시 제품 구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페스티벌은 전자제품을 구입할 때 구매 금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다. 삼성 측이 환급 금액 4000억원을 전액 부담한다.

이 기간 동안 삼성전자가 환급 재원 4000억원을 전액 부담하는 프로모션이다. 행사 대상 제품을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은 모델별로 정해진 금액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받는다.

고가 모델은 40만원대 환급…경찰·소방 등 직군 최대 30% 혜택

고가 모델일수록 환급 효과는 크다. 256GB 기준 갤럭시 S26은 23만5000원, 갤럭시 S26 울트라는 33만7000원, 갤럭시 Z플립7은 26만3000원, 갤럭시 Z폴드7는 42만9000원이 환급된다.

특히 갤럭시 S26 플러스 자급제 모델은 구매금액의 25%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주는 별도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군·경찰·소방·교정공무원 등 특정 직군은 최대 3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통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시장 전체의 교체 수요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삼성 페스티벌이 특정 이통사에만 유리한 구조는 아니다"라면서도 "행사 시작 이후 갤럭시 구매가 시작 전에 비해 증가했고, 현장에서도 관련 문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감사 페스티벌 이후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 방문객이 평균 50% 이상 증가했다"며 "대형 삼성스토어 일부 매장은 방문객수가 2배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역대급 할인 혹했다가"…온누리 이용 안 한다면 체감 낮을 수도

다만 '역대급 할인'이라는 표현만 보고 구매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소비자가 구매 결정 전 유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우선 주요 판매 창구에서 '20% 할인'이라고 알려진 혜택은 현금 할인과 다르다. 구매 금액 일부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동네 음식점, 일부 소상공인 가맹점 등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평소 온누리상품권을 자주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현금과 유사한 효과를 누리겠지만, 사용하지 않던 소비자라면 체감 할인 폭이 낮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온누리상품권은 제품을 구매한다고 자동 지급되는 게 아니다. 행사 기간 내 제품을 구매한 뒤 삼성닷컴에서 별도 신청이 필요하다.

다음달 5일까지 구매한 스마트폰에 대한 온누리상품권 신청은 9월 30일 마감된다. 이 기간을 놓치면 혜택을 못받을 수 있다. 상품권 해당 금액은 신청 뒤 2주 후에 순차 지급된다.

특히 휴대폰 성지점에서 마이너스폰 조건을 제시받았다면 단말 가격만 볼 게 아니라 요금제 유지 기간과 부가서비스 가입 조건도 함께 따져봐야 한다. 단말 가격이 0원 이하로 보이더라도 고가 요금제를 수개월간 유지해야 한다면 실제 총 지출은 늘어날 수 밖에 없어서다.

한마디로 이번 행사는 갤럭시 모델로 교체할 계획이 있었고, 평소 온누리상품권 사용 빈도가 높은 소비자라면 상당한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거나 기존 약정이 많이 남아 위약금이 큰 경우, 아이폰 등 다른 제조사 제품으로 이동을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할인 규모만 보고 서두를 필요는 없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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