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 올 2Q 적자 폭 줄였다" 분석…연내 흑자전환 성공할까
"2Q 파운드리 적자 폭 전분기비 줄여"
'5000억 적자 추산'…선단 공정 가동률 상승 영향
연내 흑자전환 성공 여부도 주목
![[서울=뉴시스]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 = 삼성전자 제공) 2022.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7/14/NISI20220714_0001042123_web.jpg?rnd=20220714173230)
[서울=뉴시스]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 = 삼성전자 제공) 2022.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 동안 파운드리 사업에서 분기 마다 조 단위 적자가 내왔는데, 이번 분기에는 적자 규모를 수천억원 수준으로 낮추며 수익성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의 역대급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잠정 실적은 사업부문별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전사 실적을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
DS부문 내에서도 메모리사업부가 고부가 및 범용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대부분의 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파운드리사업부가 기존보다 적자 폭을 상당 부분 줄이면서 DS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운드리사업부는 그 동안 대형 고객사 이탈 및 수율 부진 등으로 분기 마다 조 단위 적자를 기록해왔다.
하지만 이번 분기에는 빅테크향 선단 공정 가동률 상승, 수율 개선, 추가 고객사 확보 등에 힘입어 수천억원 규모로 적자 폭이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나노 및 3나노 등 고부가 선단 공정의 생산 비중이 확대되면서 파운드리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의 베이스다이 생산 물량이 늘어난 점도 호재로 꼽힌다.
삼성 파운드리는 선단 공정의 생산성이 안정화하면서 고객사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파운드리사업부는 적자 폭을 5000억원으로 줄였을 것"이라며 "하반기 분기 흑자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파운드리사업부가 올해 안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지 주목하고 있다.
메모리 사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파운드리까지 적자 폭을 줄이고 흑자전환에 성공하면 DS부문의 수익 구조는 한층 안정화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메모리 업황에 크게 좌우됐던 실적 구조에서 벗어나,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기여도가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메모리 뿐만 아니라 파운드리에서도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그록3 언어처리장치(LPU)'를 4나노 공정으로 생산하고 있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8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회동을 한 뒤 취재진을 만나 "4나노와 8나노 공정의 자율주행 칩, 그록 칩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고 다음 세대의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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