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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사고 7~9월에 몰린다…"집중호우·물놀이 주의"

등록 2026.07.07 12:00:00수정 2026.07.07 14:28:24

휴가철·장마 겹친 7월…소방 구조건수 2500건 넘어

소방청 "수난사고 위험↑…침수·물놀이 사고 유의"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6.06.2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6.06.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최근 3년간 발생한 수난사고의 절반 이상이 여름 휴가철과 장마가 겹치는 7월부터 9월 사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에는 매년 2400건 이상의 구조활동이 이뤄져 연중 수난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로 분석됐다.

7일 소방청이 최근 3년간 월별 수난사고 구조 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해당 기간 총 구조 건수는 2만8083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7~9월 구조 건수는 1만5669건으로 전체의 55.8%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7월이 연평균 25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8월 1753건, 9월 883건 순이었다.

7월 구조 건수는 2023년 2482건, 2024년 2515건, 2025년 2764건으로 최근 3년간 2400건을 웃돌았다.

사고 유형별로는 침수사고와 물놀이 사고가 가장 많았다.

침수사고는 2023년 2558건, 2024년 2302건, 2025년 2215건 발생했다. 물놀이 사고도 같은 기간 928건, 1273건, 950건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수상 표류와 계곡·급류 사고, 차량 추락 침수, 선박 조난 등 다양한 유형의 수난사고가 발생해 물놀이뿐 아니라 집중호우에 따른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보된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2026.07.0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보된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2026.07.06. [email protected]


이에 소방청은 전국 주요 물놀이 장소와 수난사고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지난달 12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해수욕장 개장 시기 등 지역 여건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운영 장소는 전국 275곳으로 해수욕장 79곳, 해변 11곳, 하천 79곳, 저수지 9곳, 강 39곳, 계곡 53곳 등이다.

구조대는 익수자 구조와 함께 수변 안전순찰, 위험요인 제거, 안전지도 등 사고 예방 활동을 수행한다. 특히 해수욕장과 하천, 계곡 등 이용객이 많은 지역에서는 위험지역 출입 통제와 구명조끼 착용 안내, 기상 악화 시 대피 유도 등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물놀이 전 기상상황과 현장 안전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요원이 배치된 장소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음주 후 입수나 야간 물놀이는 피하고,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의 시야 안에서 물놀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집중호우 예보나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하천변 산책로와 계곡, 지하차도, 하상주차장 등 침수 우려 지역에는 접근하지 말고, 갑자기 물이 불어나기 시작하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7월과 8월은 물놀이 이용객 증가와 집중호우가 겹치면서 수난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지역 접근을 피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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