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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월 실질임금 전년비 1.4%↑…"5개월 연속 증가"

등록 2026.07.07 10:41:42수정 2026.07.07 11: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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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 오피스 밀집 구역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틈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7.07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 오피스 밀집 구역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틈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7.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가계의 체감 소득과 소비 여력을 파악할 수 있는 2026년 5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5월 매월 근로통계조사(속보 종업원 5명 이상)를 인용해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1인당 실질임금이 이같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3월 1.9% 증가에 비해선 감속했다.

13개월 만에 실질임금이 늘어난 1월 이래 5개월 연속 증대했다. 임금 인상의 파급 등으로 명목임금 증가율이 물가 상승률을 상회한 게 실질임금 증가로 이어졌다.

근로자 1인당 평균 명목임금을 나타내는 현금급여 총액은 전년 동월에 비해 3.2% 많은 31만1165엔(약 293만4504원)이다. 53개월째 늘었다. 3% 이상 증가율이 4개월 연속 이어진 건 1992년 3월 이래 34년2개월만이다.

현금급여 총액 내역을 보면 기본급에 해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전년 같은 달보다 3.0% 늘어난 27만5942엔이다. 2026년도 춘계 노사교섭(춘투)에 따른 임금 인상과 2025년 최저임금 상승이 반영됐다.

보너스 등 '특별히 지급한 급여'는 5.2% 증가한 1만5220엔으로 나타났다. 소정내 급여에 고정수당을 더한 정기지급 급여는 3.0% 증대한 29만5945엔을 기록했다.

취업 형태별로 현금급여 총액은 정규직인 일반 노동자가 3.5% 늘어난 40만312엔, 파트타임 노동자는 1.5% 증가한 11만3759엔이다.

총 실노동시간 수는 129.4시간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8% 감소했다. 정규직이 3.7% 줄어든 152.8시간, 파트타임은 3.2% 짧아진 77.6시간이다.

실질임금 산정에 사용하는 5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7% 올랐다. 4월 1.5% 상승에서 가속했지만 5개월 연속 2%를 밑돌았다.

에너지 가격이 전년 같은 달보다 2.5% 내려 3.9% 하락에서 낙폭을 축소했다. 정부의 휘발유대 보조가 4월 검침분으로 끝난 게 영향을 주었다.

반면 쌀 재고 증대로 2022년 11월 이래 3년6개월 만에 쌀값이 내린 게 물가전체 상승 확대를 어느 정도 억제했다.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명목임금이 4개월 연속 3% 이상 증가했고 기본급(소정내급여)도 5개월 째 3% 넘게 늘어 장기간 이어진 임금 인상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전월(1.5%)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1%대에 머물러 있는 점도 실질임금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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