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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 SLBM 발사에 "국제사회 위협 규탄"

등록 2026.07.07 13:04:34

대만 총통부·외교부 "위협 행위 즉시 중단해야"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해군이 6일 낮 전략 핵잠수함을 통해 태평양 공해상으로 시험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발사 장면. 2026.07.07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해군이 6일 낮 전략 핵잠수함을 통해 태평양 공해상으로 시험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발사 장면. 2026.07.07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핵잠수함을 통해 태평양 공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한 데 대해 대만 당국이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7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궈야후이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전날 중국의 SLBM 발사 소식 이후 "일련의 일방적인 행위에 대해 엄중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최근 도련선 사이에서 군사적 압박을 높이고 국제 인권을 훼손하는 국경을 넘어선 탄압을 시행했다"며 "이제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로 국제사회를 위협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중국의 서태평양 확장 시도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며 "중국은 자제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올바른 궤도로 돌아가 무책임한 일방적인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궈 대변인은 최근 주요 7개국(G7) 지도자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 무력과 강압을 통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뜻을 표했다는 점을 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국제적인 공통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외교부도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며 "중국이 지역 안정을 망각하고 평화로운 상황을 위협하는 각종 행위를 지속하는 데 대해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중국의 전략미사일 시험 발사는 군사적 억제를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중국의 확장 등에 대한 주변국의 우려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부각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성과 자제를 유지하고 오판 위험을 높이거나 지역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중국은 같은 날 낮 12시1분(현지 시간) 해군의 전략핵잠수함 1척이 태평양 공해상으로 훈련용 모의 탄두를 탑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구체적인 미사일의 제원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미국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쥐랑(JL)-3'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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