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푸틴, 우크라에 경고…"러 영토 공격하면 몇 배 더 강하게 보복"

등록 2026.07.14 01:59:22수정 2026.07.14 05:24:24

정유시설·유조선 공격에 강경 발언

주요 정유시설 가동 중단 잇따라

연료 부족엔 "상황 점차 개선될 것"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몇 배 더 강력한 보복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전체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6.07.14.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몇 배 더 강력한 보복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전체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6.07.1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몇 배 더 강력한 보복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의 국립센터 '러시아'에서 열린 국민전선의 우크라이나전 지원 행사 '승리를 위한 모든 것!'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적이 러시아 영토의 어느 곳을 공격하려 하더라도 우리는 그에 상응해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의 공격은 몇 배 더 강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은 이를 느끼게 될 것"이라며 "이미 느끼고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는 갈수록 더 큰 규모로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이우=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몇 배 더 강력한 보복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지난 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 화재를 진화하는 모습. 2026.07.14.

[키이우=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몇 배 더 강력한 보복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지난 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 화재를 진화하는 모습. 2026.07.14.

AP통신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우크라이나가 최근 러시아의 정유시설과 유조선, 석유 수출 터미널을 겨냥한 장거리 공격을 확대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잇따른 공격으로 러시아 곳곳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전 참전 군인과 가족을 지원하는 일이 러시아의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했다. 국민전선이 2000만명 이상을 결집했으며, 군사작전 지원을 위해 약 700억 루블(약 1조3664억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는 반드시 승리가 기다리고 있다"며 국민전선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치하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석유제품 공급에 일부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도 인정했다. "러시아의 에너지 기반은 견고하고 신뢰할 만하다"며 연료 수급 상황이 점차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에 우크라이나군이 접근하기 매우 어려운 새로운 석유제품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신이 전한 러시아의 연료 사정은 심각하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7일 우크라이나의 반복된 공격으로 러시아 정유 능력의 약 3분의 1이 피해를 입었으며, 휘발유 생산량은 전년보다 약 25%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연료난은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에서 시작해 러시아 대부분 지역으로 확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