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사망에 트럼프 입법 시계 흔들…인준·국방예산 난항
등록 2026.07.14 04:54:13수정 2026.07.14 05:22:24
블랜치 청문회 앞두고 공화당 이탈표 우려
매코널 부재 겹쳐 실제 표결 가능 인원 감소
![[샬럿=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우군이었던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법무장관 인준과 국방예산 등 주요 현안의 상원 처리에 차질이 예상된다. AP통신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3일(현지시간) 그레이엄 의원의 부재로 여러 입법 과제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그레이엄 의원이 2020년 3월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7.14.](https://img1.newsis.com/2026/07/14/NISI20260714_0002185704_web.jpg?rnd=20260714043748)
[샬럿=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우군이었던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법무장관 인준과 국방예산 등 주요 현안의 상원 처리에 차질이 예상된다.
AP통신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3일(현지시간) 그레이엄 의원의 부재로 여러 입법 과제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그레이엄 의원이 2020년 3월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7.14.
AP통신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3일(현지시간) 그레이엄 의원의 부재로 상원의 여러 입법·인준 과제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상원 예산위원장을 맡았으며 법사위원회와 세출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백악관과 상원 공화당 사이의 이견을 조율하고 민주당과의 협상을 중재하는 역할도 해왔다.
그레이엄 의원은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인 지난 11일 71세로 숨졌다. 예비 조사에서는 대동맥 박리가 사망 원인으로 지목됐다.
당장 영향을 받을 사안은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후보자의 인준이다. 상원 법사위원회는 15일 오전 9시 블랜치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청문회는 이튿날에도 이어진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지지 여부를 유보한 가운데 그레이엄 의원은 블랜치 후보자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 그의 사망으로 법사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우군 한 명을 잃게 됐다.
그레이엄 의원의 사망으로 상원 의석은 임시 후임이 취임하기 전까지 공화당 52석, 민주당계 47석, 공석 1석으로 재편됐다. 민주당계 의원들이 모두 반대하고 전원이 출석한다는 전제에서 공화당 의원 3명이 반대표를 던지면 인준안은 부결될 수 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의원도 낙상과 폐렴으로 재활 치료를 받고 있어 당장 본회의 표결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태다. 그레이엄 의원의 공석과 매코널 의원의 부재를 함께 고려하면 공화당의 실제 표결 가능 인원은 현재 51명이다. 다만 임시 후임이 취임하면 공화당 의석은 다시 53석으로 늘어난다.
국방 관련 법안 처리에도 부담이 커졌다. 미 의회 전문매체 롤콜은 상원이 1조1500억달러(1722조9300억원) 규모의 2027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지만 이란 전쟁을 둘러싼 민주당의 반발이 변수라고 전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우군이었던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법무장관 인준과 국방예산 등 주요 현안의 상원 처리에 차질이 예상된다. AP통신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3일(현지시간) 그레이엄 의원의 부재로 여러 입법 과제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그레이엄 의원이 2020년 10월13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 인준 청문회 도중 상원 법사위원회 회의실로 돌아오는 모습. 2026.07.14.](https://img1.newsis.com/2026/07/14/NISI20260714_0002185703_web.jpg?rnd=2026071404362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우군이었던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법무장관 인준과 국방예산 등 주요 현안의 상원 처리에 차질이 예상된다.
AP통신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3일(현지시간) 그레이엄 의원의 부재로 여러 입법 과제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그레이엄 의원이 2020년 10월13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 인준 청문회 도중 상원 법사위원회 회의실로 돌아오는 모습. 2026.07.14.
국방 강경파이자 초당적 협상가였던 그레이엄 의원의 부재로 본회의 심의와 공화당의 표 결집 과정이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별도의 예산조정 절차를 통해 추진하는 최대 3500억달러(약 523조원) 규모의 국방비 증액안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그레이엄 의원은 예산위원장으로서 관련 예산안 추진에 관여해왔다. 재원 마련 방식과 지출 삭감을 둘러싸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이견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그의 사망으로 상원 처리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에게 그레이엄 의원의 여동생 달린 그레이엄을 임시 상원의원으로 지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그레이엄 의원에게 바치는 뜻깊은 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시 상원의원은 내년 초 끝나는 그레이엄 의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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