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란 혁명수비대 국가안보 위협 단체 지정
등록 2026.07.14 06:30:11수정 2026.07.14 06:36:25
이란 연계 IMCR·러시아 GRU 의용군단도 지정
방화 등 사보타주 가담 땐 최고 종신형
영국 정부 "쿠드스군이 유럽 공격 지시한 듯"
![[테헤란(이란)=AP/뉴시스]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13일(현지시간) IRGC와 이란 연계 조직인 '오른편 동료들의 이슬람운동'(IMCR·하라캇 아샤브 알야민 알이슬라미아), 러시아 의용군(RVC)을 국가위협 단체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란 수도 테헤란의 광장에서 지난 6일 열린 친정부 집회에서 한 남성이 호르무즈 해협의 그래픽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입술이 꿰매진 대형 광고판 앞에서 이란 국기들 흔들고 있는 모습. 2026.07.14.](https://img1.newsis.com/2026/05/07/NISI20260507_0001233978_web.jpg?rnd=20260520182031)
[테헤란(이란)=AP/뉴시스]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13일(현지시간) IRGC와 이란 연계 조직인 '오른편 동료들의 이슬람운동'(IMCR·하라캇 아샤브 알야민 알이슬라미아), 러시아 의용군(RVC)을 국가위협 단체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란 수도 테헤란의 광장에서 지난 6일 열린 친정부 집회에서 한 남성이 호르무즈 해협의 그래픽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입술이 꿰매진 대형 광고판 앞에서 이란 국기들 흔들고 있는 모습. 2026.07.14.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13일(현지시간) IRGC와 이란 연계 조직인 '오른편 동료들의 이슬람운동'(IMCR·하라캇 아샤브 알야민 알이슬라미아), 러시아 의용군(RVC)을 국가위협 단체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세 조직은 새 국가위협 대응 권한에 따라 지정되는 첫 단체들이다. 지정안은 이번 주 후반 의회의 승인을 거쳐 효력이 발생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기존 테러법에 따른 테러단체 지정과 다르다. 지정 조직을 지원하거나 돕는 행위에는 최고 징역 14년이 선고될 수 있다. 해당 단체를 대신해 방화와 같은 사보타주(방해공작)나 간첩 행위를 벌이면 최고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검찰은 앞으로 지정 단체와 연계된 사건을 기소할 때마다 행위자와 외국 권력의 연계를 별도로 입증하지 않아도 된다. 영국 정부는 범죄조직이나 하급 범죄자를 대리인으로 활용하는 외국 정부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IMCR은 올해 초 온라인에서 모습을 드러낸 조직이다. 영국뿐 아니라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유대교 회당 공격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정부는 IMCR의 배후에 IRGC 최정예 해외공작부대인 쿠드스군 대원들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이 유럽 전역에서 발생한 IMCR의 공격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는 설명이다.
영국 국내정보국 MI5는 최근 1년 동안 영국 내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이란 배후의 계획을 최소 20건 파악했다. 영국 정부는 IRGC가 유대인 공동체와 이란 반체제 인사 등을 공격하기 위해 범죄조직과 대리세력을 활용해 왔다고 봤다.
또한 영국 정부는 RVC가 해외 정보 수집과 비밀공작을 수행하고 온라인으로 인력을 모집해 방화와 사보타주, 괴롭힘 등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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