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鄭, 대통령과 싸우려 나오나…날 찍어도 사표 없어"(종합)
등록 2026.08.03 17:57:32수정 2026.08.03 18:34:24
"檢개혁으로 또 2년 먹고 살 건가…뼈해장국도 세 번 끓이면 물도 안 나와"
"한 사람이 과반 못 얻어…내 출마로 전당대회 균형, 2번 金 찍으면 합쳐져"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경남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이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각각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02. c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2/NISI20260802_0021385840_web.jpg?rnd=20260802190949)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경남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이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각각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02. [email protected]
송 후보는 3일 전남광주 순천에서 진행한 순천 시민 공감 토크에서 이같이 말한 뒤 "2번(2순위를) 김민석을 찍으면 표가 다 합쳐진다"고 말했다. 그는 "충청을 보더라도 어느 한 사람이 과반수를 얻을 수가 없게 돼 있다"며 "송영길이 10%만 나오더라도 (누구도) 과반수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 송영길이 왜 나왔나"라고 자문한 뒤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이 나와서) 김민석 후보를 협공했으면 어떻게 됐겠나"라고 했다. 이어 "송영길이 나왔기에 민주당 전당대회가 그래도 중심을 잡고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됐다"며 "그나마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게 송영길"이라고 했다.
뒤이어 진행한 여수 시민 공감 토크에서는 정청래 후보를 겨냥, "청와대와 관계가 실제로 안 좋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언론에서 다 안 좋다고 하고, 명청 대전이라고 하고, 대통령도 몇 번이나 간접적으로 불편함을 표시했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이재명 정부에 대해 저주를 퍼붓는 유시민 작가와 그 일련의 흐름, 또 일베처럼 딴지일보 게시판의 대통령을 공격하는 그런 행위를 그대로 방치하고, 편승하고, 그에 대해 단 한 마디 비판과 반대의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으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출마 선언에서 30번이나 외쳤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했고, 1인1표제 그렇게 강조했고 통과됐다"며 "(정 후보가 연임하면) 뭘 할 거냐. 계속 검찰개혁 가지고 또 2년을 먹고 살려고 그러나"라고 했다. 그는 "뼈해장국을 끓여도 세 번씩 끓이면 물도 안 나온다"고 했다.
송 후보는 "휴게실에서도 정 후보에게 말했다. '왜 나오려고 그러냐, 쉬지'"라며 "'대통령과 싸우려고 나오나. 야당 대표 하려는 건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안타깝다"며 "정 후보를 아끼는 주변 분들도 자기들 욕심 때문에 잘못 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송영길 찍고 2번 김민석 찍으면 절대 사표 없이 다 버텨서 정리된다"며 "호남에서도 꼴등이 되면 내가 어디 가서 얼굴을 두고 정치를 하겠나. 잘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거듭 당부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충청권(충남·충북·대전·세종)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8·17 전당대회 첫 권역별 순회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다.
충청권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45.06%, 부울경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46.65%로 각각 최다 득표했다. 송 후보는 두 권역에서 각각 10.34%, 9.50%를 득표했다.
어느 권역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선호투표제를 통한 표의 재분배에도 관심이 쏠린다. 선호투표제는 3위 후보를 떨어뜨리고 그에게 표를 준 유권자의 2순위 후보에게 표를 재분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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