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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빅리그 복귀 당일 마이애미전 결장…현지 전망도 '암울'(종합)

등록 2026.08.05 11:08:14

애틀랜타는 4-2 승리로 6연승 질주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28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 6회 초 타석에서 스윙하지 않았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2026.06.29.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28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 6회 초 타석에서 스윙하지 않았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2026.06.29.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거취가 불투명했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방출을 면하고 빅리그로 복귀했다. 다만 그를 바라보는 현지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복귀 당일 경기에도 결장했다.

애틀랜타는 5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 선발 명단에서 김하성을 제외했다.

이날 애틀랜타는 유격수 자리에 신인 짐 자비스를 기용했고, 김하성은 경기를 마칠 때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 오지 알비스의 솔로포로 선취 득점을 올린 애틀랜타는 7회말 1사 1루에 오스틴 라일리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8회말 1사 만루에 상대 마운드의 폭투로 1점을 더 달아난 애틀랜타는 비록 9회초 1사 만루에 레오 히메네즈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날 경기를 4-2로 승리했다.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린 애틀랜타는 시즌 68승(45패)째를 쌓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애틀랜타=AP/뉴시스]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짐 자비스가 31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2회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6.08.01.

[애틀랜타=AP/뉴시스]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짐 자비스가 31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2회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6.08.01.


승승장구하는 팀과 다르게 김하성의 전망은 밝지 않다.

지난달 초 오른손 중지 염증 증세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던 김하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경기를 치른 뒤 전날(4일) 빅리그 로스터에 복귀했다.

다만 김하성이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068(73타수 5안타)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였기에 트레이드, 심지어는 방출 가능성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결국 애틀랜타는 내야수 호르헤 마테오를 방출대기(DFA) 조처하고 김하성을 품었다.

하지만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사장은 김하성의 복귀 이후로도 자비스를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애틀랜타가 신인 자비스에게 주전 유격수 자리를 맡길 거라고 누가 상상을 했겠냐"며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김하성은 그의 자리를 이어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야후스포츠도 "애틀랜타의 트레이드 결정에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김하성의 복귀도 팬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MLB닷컴의 마크 보먼 기자가 "애틀랜타 내부에서 김하성을 다시 불러올지를 두고 별다른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는데, 매체가 인용한 팬들의 온라인 반응에는 "구단은 올해 5안타를 친 선수에게 2000만 달러를 썼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을 것"과 같은 강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

김하성은 지난 겨울 원 소속팀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대부분을 부상으로 결장했고, 올해도 같은 흐름을 반복했다.

스포르팅뉴스는 "김하성이 꾸준한 출전 기회를 원한다면 대주자나 제한된 역할에서 기회를 찾아야 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런 역할에서도 애틀랜타와의 궁합은 여전히 의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벤치 자원으로는 마테오가 더 적합한 선택지"였다며 "건강했을 때 김하성은 마테오보다 뛰어난 유격수였지만, 현재 그의 입지는 주전이 아닌 전력의 뎁스를 보강하는 백업 자원에 가까워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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