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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납치' 안되려면?…"9월 모의평가 후 하한선 정해야"

등록 2026.08.28 10:42:11

올해 수시 원서 접수, 9월 7~11일

"9월 모평 후 정시 가능 대학선 파악"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11일 서울 이투스247 대치점에서 수험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2026.08.1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11일 서울 이투스247 대치점에서 수험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2026.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수시 원서 접수를 10일 앞두고 '수시 납치' 예방 위해 9월 모의평가 직후 하한선을 정해둬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수시 납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와 정시로 더 상위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음에도 이미 수시에 합격해 정시 지원 자격 자체가 박탈되는 상황을 말한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수시 접수는 내달 7일부터 시작된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오는 2일 치러지는 9월 모의평가 이후 수시 접수까지 주어진 기간이 짧은 만큼 빠르고 냉철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투스에 따르면 수시 지원 전략이라 할지라도 모든 입시 전략 수립의 기준은 '수능 성적'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수시 지원의 가장 기본 원칙은 정시로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상위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의 범위를 명확히 아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9월 모의평가 직후 빠르게 가채점을 진행해 예상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선'을 파악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에 지원한다면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해 최종 원서를 결정해야 한다. 단순히 9월 모평 성적만으로 단정 짓기보다는 향후 성적의 상승·하락 가능성을 모두 열어둬야 한다. 

성공적인 수시 지원 전략은 '수시 하한선을 어디에 둘 것인가'를 명확히 결정했는지에 달려 있다. 수시 하한선이란 대입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한의 마지노선 대학으로, 수능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까지 고려해 설정해야 하는 일종의 안전장치다.

합격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합격해도 등록하지 않을 대학을 하향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이 하향 지원 대학에만 합격하게 된다면 입시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지원해서 불합격하는 아쉬움과, 지원조차 해보지 못해 자신의 객관적인 경쟁력을 확인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차원이 다르다.

반대로 하한선 없이 무조건 상향 지원으로만 채우는 전략 역시 위험하다. 입시에서 무리한 전략과 유리한 전략을 가르는 차이는 결국 '하한선을 설정했는가, 설정하지 않았는가' 한 끗 차이로 결정된다는 조언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시 원서 접수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선언이 아니다"며 "9월 모평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냉정하게 나의 위치를 파악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과 정시 이월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회 없는 수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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